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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 큰 ‘안방마님’ 박동원의 빈자리

생각보다 큰 ‘안방마님’ 박동원의 빈자리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3.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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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박동원(오른쪽)/출처=넥센 히어로즈]

[STN=이진주 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안방마님’ 박동원 없이 개막 2연전을 치렀다. 1승 1패를 기록했지만 그의 빈자리는 생각보다 크게 느껴졌다.

박동원은 현재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해있다. 시범경기 도중 슬라이딩을 하다 오른쪽 발목을 다쳤기 때문이다. 염경엽 감독은 개막전 날 취재진에게 그를 무리시키지 않겠다며 2주 정도 더 휴식을 주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고 신인’ 김재현을 2연전에서 모두 선발로 출전시켰다.

2012년 투수로 넥센에 입단한 김재현은 프로에서 포수로 전향한 선수다. 그래서인지 시범경기에서 타격은 썩 좋지 않았다. 11경기에서 26타수 4안타 타율 0.154를 기록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은 그의 수비력에는 합격점을 줬다. 염 감독은 “많이 좋아져서 이제 수비에서는 박동원과 큰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그리고 공익근무를 마치고 돌아온 유선정 대신 그를 임시 주전 포수로 낙점했다.

하지만 1군 경기 경험이 전무한 선수에게 개막전은 시련 그 자체였다. 김재현은 한화의 ‘발야구’에 혹독한 데뷔전을 치렀다. 한화는 이날 경기에서 4-5로 졌다. 하지만 한화 타선은 도루 4개를 기록하며 빠른 발을 뽐냈다. 루상에 나가기만하면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으로 김재현을 괴롭혔다. 그는 주자를 의식한 나머지 볼을 제대로 캐치를 못해 도루를 허용하는 등 당황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또 타격에서도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염 감독은 “경험을 통해 성장하게 할 생각”이라며 김재현에게 충분한 기회를 줄 생각임을 밝혔다. 그러나 선수의 성장 못지 않게 팀의 성적도 중요하다. 지난 시즌 후반기, 박동원은 공수 양면에서 모두 안정된 모습을 보이며 팀의 한국시리즈 진출에 일조했다. 현재 넥센에게 박동원의 부재가 아쉬운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aslan@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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