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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률 80%를 향한 관문, 뉴질랜드전에 달렸다

승률 80%를 향한 관문, 뉴질랜드전에 달렸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3.30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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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감독. 사진=뉴시스

[STN=이상완 기자] 우즈베키스탄전에서 한 템포 쉬었던 슈틸리케호가 뉴질랜드전을 상대로 재상승의 기회를 잡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른다.

앞서 슈틸리케호는 지난 27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우즈베키스탄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슈틸리케 감독은 ‘모험’을 택하는 초강수를 뒀다. 평가전이기에 새 얼굴과 새 전술로 실험의 의미를 높게 가져갔다.

하지만 전반전에만 이정협(상주)과 정동호(울산)가 부상으로 빠져야 했고, 전술적 의미는 무의미했다. 후반 들어서는 우즈베키스탄에 경기 흐름을 내주고 고전하는 등 수비와 연계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다.

이날 무승부로 슈틸리케 감독 부임 이후 12전 8승1무3패(승률 70.8%)의 전적을 기록하게 됐다. 지난 10월 10일 파라과이 전에서 데뷔전을 치른 슈틸리케 감독은 가장 빠른 페이스의 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역대 총 6명의 감독이 국가대표팀을 지휘했다. 아나톨리 비쇼베츠(1994~1995), 거스 히딩크(2001~2002), 움베르투 코엘류(2003~2004), 조 본프레레(2004~2005), 딕 아드보카트(2005~2006), 핌 베어벡(2006~2007)을 거쳤다.

이들의 재임기간 중 비쇼베츠 전 감독이 13전 6승4무3패(승률 61.5%)로 높은 승률을 쌓았다. 그리고 히딩크 전 감독이 39전 14승13무12패(승률 52.6%)로 최저 승률을 달성했다. 경기수가 다르기 때문에 객관적인 비교 자료가 될 수는 없다.

그러나 슈틸리케호는 공격적인 축구로 승을 차곡차곡 쌓아가고 있다. ‘뻥 축구’가 아닌 짧은 패스와 공간 침투로 승부를 보고 있는 것이다. 2015호주아시안컵에서 탄생한 ‘한국형 늪축구’가 대표적이다. ‘어떻게든 이긴다’는 목표아래 승리를 가져갔다. 안정적인 수비도 슈틸리케호의 승수에 한몫 했다.

슈틸리케 감독도 승률에 대한 의지를 엿보이기도 했다. 우즈베키스탄전을 앞두고 슈틸리케 감독은 “올해 대표팀이 7전 6승1패의 좋은 승률을 보이고 있다”며 “부진한 경기를 보인다면 타격일 될 수 있다”고 전한 바가 있다.

이번 A매치 2연전이 2018러시아월드컵으로 향하는 징검다리에 불과하다. 하지만 ‘승리’라는 성과가 선수단의 자신감으로 직결되는 만큼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되살아난 축구 열기를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최대한 많은 승을 가져와야 한다.

우즈베키스탄전에서 기세가 한번 꺾였던 대표팀도 뉴질랜드전을 반전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 그리고 승리할 경우, 승률 80%로 가는 길의 슈틸리케호도 한결 편해진다.

◇역대 외국인 감독 승률

아나톨리 비쇼베츠(94.07.24~95.02.26) 13전 6승4무3패 승률 61.5%

거스 히딩크(01.01.11.~02.06.30) 39전 14승13무12패 승률 52.6%

움베르토 코엘류(03.02.03~04.04.19) 18전 9승3무6패 승률 58.3%

조 본프레레(04.06.24~05.08.23) 24전 10승8무6패 승률 58.3%

딕 아드보카트(05.10.01~06.06.30) 19전 9승5무5패 승률 60.5%

핌 베어벡(06.07.01~07.08.03) 17전 6승6무5패 승률 52.9%

울리 슈틸리케(14.09.05~현재) 12전 8승1무3패 승률 70.8%

참고로 축구 승률 계산법은 무승부(0.5승-0.5패)도 포함된다.

bolante0207@ons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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