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인천)=이원희 기자] 한 가지만 잘해서 쓰나.
SK 와이번스는 지난 7일 인천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57경기만에 시즌 100홈런을 돌파했다. SK는 KBO리그 역대 2번째로 가장 적은 경기에 100홈런을 달성했다. 참고로 현대 유니콘스가 지난 2000년 49경기만에 100홈런 고지에 올라 이 부문 1위에 올라있다.
역사에 이름을 올린 SK. 그럼에도 올시즌 새롭게 팀을 이끌고 있는 트레이 힐만 감독은 크게 기뻐하지 않았다. 팀의 장점을 보는 것보다 단점을 파악해 보완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판단한 듯 하다.
힐만 감독은 8일 인천 넥센전을 앞두고 팀 100홈런 돌파에 대해 "파워도 좋지만 전체적인 부분을 향상시킬 필요가 있다. 한 분야에서 잘해 만족하는 것보다 전체적인 부분을 끌어올려 팀을 발전시키는 것에 만족을 느낀다"고 얘기했다.
힐만 감독이 강조한 부분은 크게 두 가지다. 먼저 삼진을 줄이는 것. 또 하나는 투수들이 타자들을 속여 스윙을 유도하는 것이다.
현재 SK는 팀 삼진 438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은 삼진을 당하는 팀이 됐다. 힐만 감독은 "홈런을 치려고 하다보니 상대에게 스트라이크를 많이 줬다. 삼진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투수들이 무조건 스트라이크를 던지는 것이 아니라 그 근처에 공을 던져 위험을 줄일 필요가 있다. 하지만 그 부분이 어렵다"고 아쉬워했다.
사진=SK 와이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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