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구속 저하 여전’ 밴헤켄, 장정석 감독의 반응은?

‘구속 저하 여전’ 밴헤켄, 장정석 감독의 반응은?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08 10:52
  • 수정 2017.06.08 10: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넥센은 지난 7일 인천 원정에서 SK 와이번스를 꺾고 27승29패1무를 기록.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공동 6위로 뛰어올랐다. 승리의 원동력은 시즌 5승을 거둔 선발 한현희의 호투였다. 한현희는 SK의 강타선을 상대로 6이닝 2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한현희의 승리는 많은 것을 의미한다. 넥센이 승리에 한 발짝 다가서기 위해선 역시 선발 야구가 필요하다는 것. 최근 넥센은 토종 선발들이 부진하면서 6월 2승4패 저조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한현희의 호투로 승리의 방정식을 다시 깨닫게 됐다.

여기에 긍정적인 소식이 하나 더 있다. 에이스 밴헤켄이 공백 기간을 깨고 1군 복귀를 앞두고 있다. 밴헤켄은 지난달 13일 왼쪽 어깨 통증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이후 몸 상태가 회복되면서 빠르면 11일 광주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전에 출격할 수 있게 됐다.

컨디션 점검은 마친 상황이다. 밴헤켄은 지난 6일 고양 다이노스와의 퓨처스리그 2군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0명의 타자를 상대했고 볼넷 1개를 내주는 대신 탈삼진 4개를 잡아냈다. 

문제는 구속이다. 장정석 감독에 따르면 “밴헤켄이 이번 경기에서 최고 구속 138km 정도가 나왔다. 평균 구속은 134~136km였다”고 설명했다.

좋지 않은 소식이다. 밴헤켄은 올시즌 구속이 떨어져 고전을 면치 못했다. 6경기 선발 등판해 2승3패 평균자책점 4.59에 머물렀다. 지난해까지 리그 정상급 활약을 펼쳤던 모습과 차이가 있었다. 그동안 밴헤켄은 직구 평균 구속 140km대를 유지해왔다. 그런데 올해는 구속이 뚝 떨어져 140km를 넘긴 경기가 단 한 번도 없었다.

심지어 직구 구속이 평균 135km 이하로 떨어진 경기도 두 번이나 있었다. 지난 4월19일 SK전에서 6이닝 3실점으로 기록했고, 12일에는 삼성 라이온즈를 상대로 5이닝 4실점에 그쳤다. 밴헤켄은 이 두 경기에서 모두 패전 처리됐다.

그런데도 장정석 감독은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반응이었다. 장정석 감독은 “1군과 2군에서 던지는 것은 차이가 있다”고 했다. 2군 경기에서도 구속 140km를 넘지 못했지만, 경기력을 점검하는 데 초점을 맞춰 100%의 실력이 아니었다는 것. 어깨 통증에서 벗어나 돌아오는 만큼 1군에서 전력투구한다면 이전 구속을 찾을 수 있다는 믿음이 깔린 한 마디였다.

과연 밴헤켄이 장정석 감독의 믿음에 보답해 부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뉴시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