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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와 차우찬 에이스 대결, 7회 승부 갈렸다

해커와 차우찬 에이스 대결, 7회 승부 갈렸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6.03 20:13
  • 수정 2017.06.03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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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에릭 해커와 차우찬의 투수전이 7회에 승부가 났다.

NC 다이노스와 LG트윈스는 3일 잠실구장에서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즌 8차전을 치렀다. 경기 결과는 4-3으로 NC의 승리. 치열한 승부처럼 양 팀의 선발 싸움도 팽팽했다. LG의 좌완 차우찬이 선발 마운드에 올라 6⅔이닝 동안 8피안타 5탈삼진 2볼넷 3실점을 기록했다. NC의 에이스 해커도 7이닝 6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든든하게 마운드를 지켰다.

역대 투수 최고액인 95억원 FA 계약을 맺고 삼성 라이온즈에서 LG로 이적한 차우찬은 지난 2일까지 4승3패 평균자책점 2.59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4월 동안 3승이나 따냈지만 5월에는 득점 지원이 많지 않아 1승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그래도 차우찬은 5월 5경기 중 퀄리티스타트를 4번이나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NC에서 5번째 시즌을 보내고 있는 해커의 활약도 만만치 않다. 해커는 지난해 팔꿈치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견뎌왔고, 겨우내 조심스럽게 몸을 만들면서 시즌 출발이 늦었다. 그럼에도 해커는 해커였다. 해커는 2일 10경기를 치른 가운데 5승2패 평균자책점 2.84로 활약했다.

이날 1회를 안정적으로 막은 두 선수는 2회 동반 실점했다. 차우찬은 2회초 선두 타자 스크럭스부터 박석민에게 연달아 안타를 맞았고, 이어 권희동에게 2타점 적시타를 내줬다. 해커도 2회말 1사 1루에서 김재율에게 우츤 펜스를 맞히는 2루타를 내준 뒤 정상호의 적시타로 점수를 내줬다. 이후 2사 만루에서는 이천웅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해 추가 실점했다.

 

하지만 차우찬, 해커는 곧바로 경기력을 되찾았다. 차우찬은 3회부터 5회까지 안타 두 개밖에 내주지 않았고, 해커는 3회~5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돌려막았다. 6회에도 실점이 없었다. 차우찬은 2사 후 권희동에게 2루타를 맞아 위기에 몰렸지만, 김성욱 타석 때 유격수 호수비에 힘입어 위기를 넘겼다. 해커도 세 타자를 안정적으로 처리했다. 

하지만 7회 두 선수의 투수전이 끝났다. 결과는 해커의 판정승. 7회초 먼저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이 선두 지석훈의 안타 이후 김태군에게 볼넷, 이어 이종욱에게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다음 박민우 타석 때 병살을 유도해 아웃카운트 2개를 잡았으나 투구수가 117개나 달해 결국 김지용과 교체됐다. 반면 해커는 중견수 이종욱의 호수비에 힘입어 7회말 1사 2루 위기에서 탈출했다. 8회에는 해커 대신 이민호가 마운드에 올랐다.

결국 경기도 NC가 LG에 4-3으로 승리했다. NC는 NC는 32승1무21패로 리그 선두 KIA 타이거즈를 쫓았고, LG는 시즌 27승26패를 기록했다.

사진=에릭 해커, 차우찬.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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