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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급 소방수’로 나선 김연경, 생일에 팀 10연승 일조

‘특급 소방수’로 나선 김연경, 생일에 팀 10연승 일조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7.02.27 00:18
  • 수정 2017.02.27 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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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네르바체 홈페이지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터키 여자배구 페네르바체가 리그 10연승을 질주했다. 김연경을 생일날 팀 승리로 기쁨을 두 배로 누렸다.

페네르바체는 26일(한국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2016-2017 터키 여자배구리그 18번째 경기에서 할크방크와 격돌했다. 결과는 페네르바체의 3-2(20-25, 25-22, 19-25, 25-9, 15-13) 진땀승이었다.

리그 7위를 달리고 있는 할크방크의 반격이 거셌다. 이날 페네르바체는 주포 김연경과 센터 에다 에르뎀을 빼고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둘은 3세트 교체 투입돼 급한 불끄기에 나섰다. 5세트 혈투 끝에 김연경은 공격으로만 7점을 기록했고, 에다는 블로킹 3개와 서브 1개를 포함해 7점을 터뜨렸다.

나탈리아 페레이라가 22점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어 폴렌 우슬루펠리반이 14점을 선사했다.

이로써 페네르바체는 정규리그 8번째 경기 ‘선두’ 바키프방크와의 전반기 대결 0-3 패배 이후 10연승을 내달렸다. 15승 3패를 기록하며 최근 주춤하고 있는 엑자시바시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바키프방크는 18연승으로 정규리그 무패행진 중이다.

오는 3월 4일에는 페네르바체와 바키프방크의 맞대결이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은 김연경의 생일이었다. 경기 후 팬들이 준비한 케이크 촛불을 직접 끄며 축하를 받았고, 김연경의 팬클럽과 아시아U-18여자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대표팀의 축하메시지를 받기도 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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