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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패럴림픽] ‘양궁계의 희망’ 김민수 “어떤 메달이든 따고 싶어요”

[2016 패럴림픽] ‘양궁계의 희망’ 김민수 “어떤 메달이든 따고 싶어요”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6.09.02 10:22
  • 수정 2016.09.0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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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궁 김민수. STN D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어떤 메달이든 따고 싶어요.”

1999년생 양궁 대표팀의 신인 선수이자 막내 김민수(18)가 첫 패럴림픽에 대한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민수는 10세 어린 나이에 사고로 다리를 절단해야 하는 아픔을 겪었다. 이에 김민수 부모님은 막내 아들을 위해 양궁을 권유했다. 마침 대한장애인체육회는 2013년 신인 선수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캠프를 열었고, 김민수가 이에 참가하면서 본격적으로 양궁 선수의 길로 접어들었다.

활을 잡자 마자 김민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2015년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울산 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2016년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태극마크를 달고 리우로 향하게 됐다.

김민수는 “처음에는 양궁을 취미 생활로만 여겼다. 국가대표나 패럴림픽은 생각하지 않았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국가대표가 됐다”면서 “아직까지 내가 패럴림픽에 나간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는다”며 수줍은 미소를 지었다.

김민수를 지켜본 정영주 감독은 “어린 선수가 (대표팀에) 들어와 양궁계의 큰 희망이 되고 있다. 아직 경험은 부족하지만 앞으로 한국 양궁을 이끌어갈 선수가 될 것이다. 이를 위해서는 주어진 환경과 조건 등에 빠르게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테랑 이홍구 역시 “지금은 두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혼자 가는 것이 아니다. 선배들을 믿고 따르면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다. 컨디션만 좋으면 환경에 금방 적응할 것이다. 잘 할 것 같다”고 했고, 이화숙도 “민수는 우리 아들과 동갑이다. 아직 무서워하는 것 같다”면서 “뚜렷한 목표를 세우고 선배들이 하는 행동을 주의깊게 살펴보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주변의 뜨거운 응원과 지지 속에 김민수의 목표는 패럴림픽 메달이다. 김민수는 “일단 실수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가 되면 메달도 따고 싶다. 금메달이면 좋겠지만 어떤 메달이든 상관 없다”며 첫 패럴림픽 메달을 향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8세 김민수의 패럴림픽 꿈이 해피엔딩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 양궁 김민수. STN DB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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