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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패럴림픽]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양궁 정영주 감독 “목표는 금1, 은1, 동1”

[2016 패럴림픽]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양궁 정영주 감독 “목표는 금1, 은1, 동1”

  • 기자명 이보미 기자
  • 입력 2016.09.02 10:22
  • 수정 2016.09.0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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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궁 정영주 감독. STN DB

[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선수가 아닌 감독으로 패럴림픽 무대에 오른다. 양궁의 정영주 감독(47) 이야기다.

정영주 감독은 2000 시드니패럴림픽부터 아테네, 베이징, 런던까지 4회 연속 패럴림픽에 출전했다. 시드니와 아테네에서 개인전 은메달을 얻었고, 또 아테네에서 이홍구, 이학영과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하는 기쁨을 누렸다. 베이징패럴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정 감독은 런던에서 단체전 은메달을 얻은 뒤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정 감독은 “18년동안 운동하면서 딱 한 번 국가대표가 되지 못했다. 이제 내가 국제 경쟁력에서 밀릴 것이라는 생각에 과감하게 은퇴를 결정했다. 정확하게 2014년 4월이었다. 마침 인천아시안게임이 열릴 예정이라 코치로 시작하며 지도자의 길을 걷게 됐다”며 은퇴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선수였을 때는 나만 생각했다. 지도자는 그럴 수 없다. 전체적으로 컨트롤하며 선수단을 이끌어야 한다”면서 “지금도 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 책임감과 의무감을 느낀다. 무엇보다 결정을 내리는 것이 가장 어려운 것 같다”며 솔직하게 말했다.

비장애인이 참가하는 올림픽은 물론 패럴림픽에서도 양궁은 한국의 효자 종목이다. 1988 서울패럴림픽에서의 금4, 은1, 동1에 이어 2008년 베이징에서 금3, 은3, 동1을 가져가며 강세를 보였다. 4년 전 런던에서는 금1, 은2를 기록했다.

이번 리우에서 한국의 목표는 금1, 은1, 동1이다.

정영주 감독의 지휘 아래 8명의 선수가 리우패럴림픽에 출전한다. 패럴림픽 7회 출전을 기록한 이억수를 비롯해 여자 양궁의 1인자 이화숙, 신인 김민수 등이 메달권 진입에 도전장을 냈다.

정 감독은 “최고의 성적을 내고 싶다. 금1, 은1, 동1이 목표다. 특히 어린 김민수 선수가 들어와서 양궁계의 희망이 되고 있다. 앞으로 한국을 빛낼 훌륭한 선수가 될 것이다”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 양궁 훈련 장면. STN DB

화려한 선수 시절을 누린 정 감독. 후배들을 향한 진심 어린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그는 “난 오로지 운동만 하면서 앞만 보고 달렸다. 뒤를 돌아보지 않은 것이 후회스럽다. 후배들은 뒤도 돌아보면서 운동을 하라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현실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시간을 허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bomi8335@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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