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상암=이보미 기자] “자신감을 얻는 데 큰 도움이 됐다.”
한국 축구대표팀과 중국이 서울에서 맞대결을 펼쳤다. 한국은 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중국과의 대결에서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한국은 전반 21분 지동원이 유도한 상대 정쯔의 자책골을 발판으로 이청용, 구자철이 골을 터뜨리며 3-0으로 앞서갔다.
그것도 잠시 순식간에 중국이 스코어 3-2를 만들었다. 후반 28분 오재석이 상대 패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위하이에게 연결됐다. 위하이가 깔끔한 마무리로 첫 골을 선사했다. 탄력을 받은 중국은 3분 뒤 하오쥔민이 프리킥골을 터뜨리면서 맹추격을 벌였다. 그대로 한국의 3-2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 직후 가오 홍보 감독은 “한국 대표팀의 승리를 축하한다. 경험 면에서 한국이 앞섰다”고 말한 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90분 동안 보여준 전술과 기술, 투지 모두 만족스럽다”며 평을 내렸다.
이어 “우리가 얻은 찬스에 비하면 두 골은 적다”면서도 “하지만 두 골을 넣은 것은 선수들 스스로 경기장에서 임기응변했던 부분인 것 같다. 자신감을 얻는 데 큰 도움을 얻었고, 선수들 성장에도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전했다.
중국은 이란과 최종예선 2차전을 갖는다. 이에 “이란 역시 아시아에서 상당히 강한 팀이다. 우리는 큰 대회 경험이 부족하다. 이 부분에서 오늘 경기가 도움이 됐다”고 말하며 인터뷰실을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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