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고원준의 활약에 흡족했다.
두산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 2연패 흐름에서 벗어났다.
이날 선발로 나선 고원준은 5이닝 3피안타 4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해 이적 후 첫 승을 따냈다. 두산은 더스틴 니퍼트가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으나 경기 전 등에 담 증세가 와 고원준으로 교체됐다. 고원준은 지난 5월 31일 트레이드로 두산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경기 직후 김태형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많아 걱정했는데 팬들이 응원해주셔서 선수들이 힘을 낸 것 같다. 팬들께 감사드린다”고 먼저 밝혔다.
곧바로 김 감독은 고원준을 칭찬했다. 김 감독은 “고원준의 경기 운영 능력이 돋보였다. 특히 변화구와 제구력이 좋았다”면서 “이적 후 첫 등판이었고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대범하게 잘 던졌다”고 만족했다.
마지막으로 김태형 감독은 “야수들도 잘 해줘 승리를 따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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