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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오픈] ‘다크호스’ 이성호, 3R 무빙데이 돌풍

[SK텔레콤 오픈] ‘다크호스’ 이성호, 3R 무빙데이 돌풍

  • 기자명 임정우 기자
  • 입력 2016.05.21 15:10
  • 수정 2016.06.09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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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TN DB / 임정우 기자

[STN스포츠 영종도=임정우 기자] 이성호(29)가 무빙데이에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성호는 21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 앤 리조트 오션코스(파72·7209야드)에서 열린 제20회 SK텔레콤 오픈 2016(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 3라운드에서 보기 2개와 버디 6개를 엮어 4타를 줄였다.

이성호는 중간합계 3언더파로 상위권에 자리했다.

1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성호는 2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은 출발을 했다. 3번 홀 보기로 기록했지만 6번 홀과 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해 전반에만 2타를 줄였다.

후반도 상승세가 이어졌다. 16번 홀 보기가 옥에 티였지만 11번 홀 버디를 시작으로 13번 홀과 15번 홀에서 타수를 줄여 순위를 크게 끌어올렸다.

이성호는 경기 후 “생각보다 경기가 너무 잘됐다. 드라이버부터 퍼팅까지 모두 원하는 데로 된 것 같다. 내일도 오늘처럼만 한다면 타수를 많이 줄일 수 있을 것 같다. 최종라운드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성호는 코리안투어에 뛰어든 지 오래됐지만 아직까지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이성호의 투어 최고성적은 2014년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 2위다. 그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해서 아쉽다. 우승이라는 게 하고 싶다고 하는 것이 아닌 것 같다. 아직까지 우승을 해보지는 않았지만 열심히 하면 따라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승을 하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이야기했다.

대회가 열리는 스카이72는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선수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는 코스다. 하지만 이성호는 바람에 대해서 자신감을 표현했다. 그는 “바람이 불 때 이상하게 스코어가 잘나온다. 최종라운드에서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바람이 분다 해도 큰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성호는 “3라운드에서 타수를 많이 줄인 것처럼 최종라운드에서도 타수를 줄이고 싶다. 최종라운드 1번 홀부터 18번 홀까지 끝까지 집중해서 순위를 최대한 끌어올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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