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성남=임정우 기자] '반삭투혼' 문경준(34·휴셈)이 2연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문경준은 6일 경기도 성남 남서울 컨트리클럽(파72·6942야드)에서 열린 제35회 GS칼텍스 매경오픈(총상금 10억 원·우승상금 2억 원) 2라운드에서 보기 1개와 버디 5개로 4타를 줄였다.
문경준은 중간합계 9언더파 단독선두로 경기를 마쳤다.
문경준은 경기 후 “현재 몸 상태와 샷감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타수를 줄여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경준은 현재 왼쪽 손목과 허벅지를 다친 상황이다. 그래서 샷 대부분이 왼쪽으로 날아갔다. 이에 대해 문경준은 “손목은 치료중이고 허벅지는 테이핑을하고 나왔다. 동부 화재 프로미 오픈 때보다는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 통증이 남아있다”며 “남서울 컨트리클럽에서는 지키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부상으로 인해 조심스러운 경기를 펼치게 된 것이 좋은 스코어로 이어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문경준은 매경오픈을 앞두고 반삭을 하면서 의지를 다졌다. 반삭투혼의 효과가 이어진 것일 까. 이번 대회에 앞서 참가한 3개 대회에서 모두 컷 탈락했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그는 “매경오픈을 앞두고 각오를 다지자는 의미로 반삭을 했다. 앞선 대회에서 컷 탈락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는 꼭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 작년에 우승을 한 기억을 살려 남은 라운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마지막으로 문경준은 “지킬 때는 확실히 지키고 찬스에서 타수를 줄인다면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2연패를 목표로 최종라운드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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