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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부재’ 한화, 어떻게 위기 극복할까

‘사령탑 부재’ 한화, 어떻게 위기 극복할까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06 05:07
  • 수정 2016.05.06 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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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따뜻한 봄바람이 부는 데 한화의 5월은 아직 춥다.

올 시즌 한화는 8승 19패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다. 우승 후보로 분류됐던 시즌 전 평가와 달리 조금은 민망한 기록. 한화는 팀 타율(0.263) 리그 9위, 평균 자책점 리그 10위(5.98) 등 투/타가 불안정했다.

최근 상승세의 흐름도 한풀 꺾였다. 한화는 4월 마지막 주에 열린 KIA 타이거즈와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 6연전에서 4승 1패의 기록했지만, 지난 3일부터 열린 SK와의 3연전에서 1승 2패를 당해 좋은 분위기가 끊겼다.

SK와의 루징시리즈. 김성근 감독이 요추 3,4번 추간판탈출증(허리 디스크)으로 통증을 호소했던 시점과 일치한다. 지난 5일 한화 관계자는 “김성근 감독이 3일부터 허리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고, 4일에는 진료를 받고 경기장에 도착했다”고 설명했다.

몸 상태는 꽤 심각했다. 김성근 감독은 5일 서울 삼성 병원으로 이송된 후 진단을 받았고 이에 수술을 결정했다. 당분간 김성근 감독은 경기장에 나서 수 없게 됐다. 지난 5일 SK전에도 김성근 감독은 허리 통증으로 결장한 바 있다. 한화는 김성근 감독이 돌아올 때 까지 김광수 수석코치 대행 체제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어느 스포츠에서나 감독이 빠진다면 타격이 크다. 특히 김성근 감독은 선수기용에 있어서 절대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 올 시즌 퀵후크 전술이나 무리한 선수기용으로 비판을 받기도 했지만, 감독이 없는 팀은 중심 잡기가 쉽지 않다.

지난 5일 SK전에서 한화는 김성근 감독의 부재 속에 무려 21피안타 5피홈런을 얻어맞고 6-19로 패했다. 선발로 나선 안영명은 2이닝 동안 8실점을 했지만,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한 뒤에야 자진 강판됐다. 타선에서도 짜임새 있는 전술이 부족했다. 감독의 공백을 느꼈던 한 판.

앞으로 김성근 감독이 병실에서 최소한의 작전 지시는 하겠지만, 경기 중 일어나는 상황 변화에는 관여할 수 없다. 자연스레 김광수 수석코치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무엇보다 한화는 결정할 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대표적으로 에스밀 로저스의 정확한 복귀일이 언제인지, 또한 안영명도 어깨 통증을 호소하면서 앞으로의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안영명을 계속 기용할 것인지도 결정해야 한다. 매번 바뀌었던 타순도 김성근 감독이 없는 상황에서 어떻게 정리될지 관심사다.

치고 올라가길 원하는 한화 입장에서 김성근 감독의 부재는 또 하나의 고민거리가 됐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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