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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 타자’ 김태균의 잃어버린 홈런을 찾습니다

‘4번 타자’ 김태균의 잃어버린 홈런을 찾습니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5.06 14:39
  • 수정 2016.05.06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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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화 이글스 김태균은 4번 타자다. 대전 팬들이 부르는 김태균의 응원가에도 ‘홈런 타자’라는 단어가 나온다. 하지만 올 시즌 그가 때려낸 홈런은 단 한 개다.

한화는 8승 19패로 리그 최하위. 최근 SK 와이번스에게 2연패를 당해 최근 상승세가 한풀 꺾였지만, 타선이 부활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긍정적이다. 한화는 최근 6경기서 총 36득점을 기록, 평균 6득점씩을 뽑아냈다.

이용규와 정근우로 이어지는 국가대표 테이블세터진이 살아났고, 윌린 로사리오도 한국 무대에 적응한 모습이다. 이용규의 5월 타율은 0.462, 정근우는 최근 홈런포를 가동했다. 로사리오는 5월 타율 0.357, 홈런도 2개를 터뜨렸다.

하지만 한 명의 남자가 침묵하고 있다. 바로 한화의 프랜차이즈 스타 김태균. 올 시즌 김태균의 성적표는 타율 0.276, 14타점. 최근 6경기에서도 2안타(20타수)만 생산, 삼진은 6개나 당했다.

올 시즌 김태균의 모습이 낯설다. 무엇인가 타석에서 힘이 들어가지 않는 것처럼 보이고, 쉽게 배트가 나가고 있다. 매 시즌 찾아온 위기도 어렵지 않게 극복해낸 김태균이지만, 올 시즌 부진은 심상치 않다.

지난 시즌과 비교해 대부분의 기록이 떨어졌다. 타율은 0.316에서 0.276으로 하락. 출루율도 지난 시즌 0.457인 것에 비해 올 시즌은 0.387이다. 장타율도 0.539에서 0.357까지 급 하강했다.

무엇보다 홈런이 부족한 것이 걱정거리다. 올 시즌 김태균은 27경기에 나서 홈런 1개만 올렸다. 정규시즌 144경기로 환산하면, 올 시즌 김태균의 홈런은 5~6개만 기록하게 된다. 김태균의 부진 속에 한화의 팀 홈런도 리그 공동 8위(20개)에 머무르고 있다.

2008년 31개로 홈런왕을 차지한 김태균을 기억하는 한화 팬들이 많다. 하지만 올 시즌은 김태균의 타구가 좀처럼 뻗지 않고 있다. 한화 팬들은 경기 분위기를 뒤엎는 4번 타자의 한 방을 기다렸지만, 지난 달 26일 KIA전에서 김태균의 홈런을 본 것이 전부였다.

물론, 한화가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면서 김태균의 부진이 더욱 부각된 것도 사실이다. 시즌 전까지만 해도 한화는 우승 후보로 분류됐지만, 현재 탈꼴찌도 쉽지 않다. 4번 타자로서 받는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 최근 김태균은 “홈런을 크게 의식하지 않지만, 못 치는 기간이 길어져 신경이 쓰인다”고 밝혔다.

최악의 부진. 그럼에도 김태균은 언제나 3할 이상을 쳐냈다. 김태균이 3할을 기록하지 못한 최근 시즌은 2007년(0.290)까지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일본으로 건너간 시간을 고려하더라도 꽤 긴 시간이다. 2002년(7개)를 제외하고 두 자릿 수 홈런도 놓친 적이 없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김태균은 언제든지 일어설 수 있는 선수다. 과연 김태균이 부진을 털고 본 모습을 찾을 수 있을지 궁금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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