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 박지연(20,한국체대)이 시즌 3승째를 챙겼다.

박지연은 1일 강원도 원주 센추리21 컨트리클럽(파72/6,334야드)필드 밸리코스에서 열린 ‘KLPGA 2015 카이도골프ᆞ삼대인 드림투어 with 현대증권 15차전(총상금 7천만 원, 우승상금 1천4백만 원)’ 정상에 올랐다.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잡는 등 박지연은 2타차 선두로 최종라운드를 시작했다. 이날에도 박지연은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3개를 묶어 두 타를 줄이며 최종합계 8언더파 136타(66-70). 시즌 세 번째 우승을 일궈냈다.

박지연은 “첫 우승, 두 번째 우승보다 조금 더 여유가 생겼다. 티샷이 불안정했지만 쇼트게임으로 잘 막아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12년과 2013년에 국가대표팀 상비군을 지낸 박지연은 2013년 11월에 KLPGA 정회원으로 입회했다. 지난 드림투어 7차전과 10차전에서 우승한 경험도 있다.

드림투어 상금순위 2위인 박지연은 이번 우승으로 1위인 김아림(20,용인대)과의 격차를 2천만 원에서 약 6백만 원까지 좁혔다. 현재 김아림과 박지연이 각각 시즌 3승씩을 기록하고 있어 상금왕 경쟁뿐만 아니라 다승 경쟁에도 불꽃이 튀고 있다.

박지연은 “남은 5개 대회에 최선을 다해 상금왕과 다승을 모두 이루고 싶다. 드림투어 상금순위 상위 6명에게 주어지는 정규투어 시드권을 획득할 가능성이 커졌지만 골프의 최종 목표가 정규투어 진출은 아니다. 쇼트게임이나 멘탈 부분을 다듬어서 부족한 면을 계속 보완하겠다”고 전했다.

뒤를 이어 선민재(29)와 전수빈(21), 박아름(28,정산컨트리클럽), 최민경(22,세종대)이 최종합계 6언더파 138타로 2타차 공동 2위를 기록했다. 정희윤(21,중부대)과 김슬기2(18)가 최종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6위에 올랐다.

[우승자 박지연 주요 홀별 상황]

2번홀(파4,350야드) : D->우측나무앞 88Y 50도웨지->33Y 58도웨지->핀뒤 3M 2퍼트 보기
4번홀(파3,184야드) : 6i->핀좌측 4M 1퍼트 버디
6번홀(파3,156야드) : PW->그린앞에지 10M 1퍼트 버디
7번홀(파4,352야드) : D->104Y 50도웨지->핀좌측 2M 1퍼트 버디
9번홀(파4,424야드) : 21UT->148Y 9i->우측에지 3퍼트 보기
10번홀(파4,347야드) : 21UT->77Y 58도웨지->핀우측 10M 3퍼트 보기
13번홀(파5,468야드) : D->21UT->55M 58도->핀뒤 5M 1퍼트 버디
16번홀(파4,391야드) : D->95M 50도웨지->핀좌 2M 1퍼트 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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