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기 독수리’ 김민우, 볼넷만 줄여도 첫 승 가능성 ↑

‘아기 독수리’ 김민우, 볼넷만 줄여도 첫 승 가능성 ↑

  • 기자명 이진주 기자
  • 입력 2015.08.04 12:04
  • 수정 2015.08.04 20:0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한화 이글스]

[STN스포츠=이진주 기자] 한화 이글스 마운드의 희망으로 떠오른 ‘아기 독수리’ 김민우(20)가 다시 한 번 데뷔 첫 승을 노린다. 상대는 가을야구 경쟁팀 SK 와이번스다.

김민우는 4일 오후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펼쳐지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의 시즌 13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22번째 등판 경기이자 3번째 선발 출격이다.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김민우는 7월 말부터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섰다. 김성근 감독은 쉐인 유먼과 안영명이 동시에 이탈하면서 생긴 공백을 메우기 위한 카드로 김민우를 선택했다.

선발 데뷔는 성공적이었다. 지난 7월 25일 삼성전에서 김민우는 이승엽과 야마이코 나바로, 박석민, 구자욱, 최형우, 채태인 등 강타자들이 즐비한 상대 타선을 4.2이닝 동안 안타 없이 볼넷 4개만 내주며 1실점으로 막아냈다. 기대 이상의 호투였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첫 승 도전에는 실패했다. 승리 투수 요건을 채우지 못했다. 2-0으로 앞선 5회 마운드에 올랐지만 2사 후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아웃 카운트 하나가 부족했다.

이어 두 번째 선발 등판 경기였던 7월 30일 두산전에서도 김민우는 아쉬움을 삼켰다. 3회까지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가며 선전했지만 4회 찾아온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3.2이닝 만에 조기 강판됐다. 선취점 포함 2점을 내줬지만 다행히 팀이 역전승을 거둬 패전은 기록되지 않았다.

세 번째 상대인 SK(45승 45패 2무)는 현재 KIA(47승 47패)와 함께 공동 6위다. 5위 한화(48승 47패)를 0.5경기차로 바짝 뒤쫓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패할 경우 양 팀의 순위는 뒤바뀐다. 뿐만 아니라 한화는 5할 승률도 위협받게 된다.

절체절명의 위기, 한화로서는 김민우의 호투가 절실하다. 관건은 볼넷 개수다. 선발 등판한 2경기에서 김민우는 스스로 위기를 자초했다. 안타는 단 2개밖에 맞지 않았지만 볼넷을 무려 9개나 내줬다. 제구력이 상당히 불안정했다.

SK 타선이 처음 상대하는 투수에게 낯가림이 심하다는 점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안타를 맞는 것보다는 볼 카운트 싸움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 초구 스트라이크 비율(이전 2경기 57.1%)도 더 끌어올릴 필요가 있다.

김민우는 과연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면서 첫 승의 기쁨도 함께 맛볼 수 있을까.

aslan@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