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목동=임혜원 인턴기자] 성남고 성재헌이 7⅓이닝 2실점(1자책)으로 팀의 16강 진출을 도왔다.
성재헌이 15일 서울 양천구 목동구장에서 열린 ‘제49회 대통령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부산고를 상대로 7⅓이닝 동안 2실점을 기록해 승을 챙겼다. 성남고는 성재헌의 호투에 힘입어 부산고를 8-3으로 꺾고 16강에 진출했다.
성재헌은 이날 7⅓이닝 동안 5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승리 직후 그는 “한 회씩 막는다고 생각하다보니 오래 끌고 갈 수 있었다”고 얘기했다했다. 또한 “보통 선발로 올라가면 7~8회 정도까지는 매번 던지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2회 초, 성재헌은 상대 선투타자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이어 3루수 실책으로 주자가 출루해 2실점으로 이어졌다. “게임 초반이니까 점수를 줘도 타자를 믿었다”며 “타자가 점수를 뽑아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던졌다”고 말했다. 또한 “매 이닝마다 투구가 조금 들쑥날쑥했는데, 특히 중간 중간 선두타자한테 포볼을 줬던 것이 아쉽다”고 했다.
스카우트에 따르면 성재현은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를 구사하는데 그 중 슬라이더를 가장 잘 던진다. 평속은 133km이고 최고는 135-136km 정도다. 작년 6월 토미존 수술 이후 올해 1월부터 뛰기 시작해 무리없이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번 대회 목표를 묻자, “팀 성적이 우선”이라며 “4강에 올라갔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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