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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6시즌 EPL] 맨유, 반 할 감독이 준비해야 할 5가지

[2015/16시즌 EPL] 맨유, 반 할 감독이 준비해야 할 5가지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5.07.16 15:44
  • 수정 2016.01.07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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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이원희 기자] 2014/15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그 4위를 차지했다. 2013/14시즌 침체기 이후 코치진과 선수단을 개편. 한 시즌 만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따냈다. 다음 시즌에도 좋은 성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이에 유럽축구 전문매체 <90MIN>가 다음 시즌까지 맨유 루이스 반 할 감독이 준비해야 할 5가지를 소개했다.

5. 유망주 키우기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시절부터 ‘유망주 키우기’에 탁월했던 반 할 감독이다. 대표적으로 토마스 뮐러와 사비 에르난데스가 반 할 감독의 지휘 아래 이름을 알렸다. 맨유는 반할 감독의 능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맨유는 많은 유망주를 보유하고 있고 이들의 성장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팀의 성적을 이유로 유망주들이 경기에 자주 출전하지 못했다. 타일러 블랙켓과 패트릭 맥네어는 수비진의 보탬이 됐지만 가끔 실수를 범했다. 앞으로 경기 출전을 통해 경험을 쌓아야 한다. 지난 시즌 블랙켓은 리그 11경기, 맥네어는 리그 16경기에 나섰다. 공격수 제임스 윌슨도 출전 시간이 보장되어야 한다. 지난 시즌 윌슨은 라다멜 팔카오에게 밀려 리그 13경기에만 출전했다. 그중 11경기가 교체 출전. 공격 포인트는 1골만 기록했다. U-20 월드컵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안드레아스 페레이라도 출격을 예고했다. 무엇보다 프리미어리그 홈그로운 제도가 강화되기에 유망주들의 성장이 필요하다.

4. *디 마리아의 잔류 여부

맨유는 많은 선수들을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성공했다. 특히 미드필더의 강세가 눈에 띈다. 뮌헨 슈바인슈타이거가 맨유 유니폼을 입었고 모건 슈나이덜린도 팀에 합류했다. 기존에 있는 마루앙 펠라이니와 후안 마타, 애슐리 영도 건재하다. 때문에 앙헬 디 마리아의 자리가 위태롭다. 다음 시즌 디 마리아의 출전 시간도 보장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불안감을 느낀 디 마리아가 이적을 추진한다는 소식까지 들려온다. 2014/15시즌을 앞두고 디 마리아는 이적료 5,970만 파운드(약 1,021억 원)를 기록하며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이적료만큼 맨유의 기대도 높았지만 디 마리아의 활약이 아쉬웠다. 지난 시즌 디 마리아의 성적표는 리그 27경기 출전 3골 10도움. 때문인지 반 할 감독은 디 마리아에게 “떠나도 좋다”며 강경책을 펼치고 있다. 과연 디 마리아의 미래를 어떻게 되는 것일까. 디 마리아가 이적할 경우 맨유는 금전적인 손해는 감수해야 한다.

3. 펠라이니 사용법 찾기

2014/15시즌은 마루앙 펠라이니에게 우여곡절이 많은 시즌이었다. 시즌 초반 펠라이니는 반 할 감독의 전술 구상에서 벗어나 방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기회를 잡지 못하던 펠라이니가 시즌 중반에 가서야 분위기를 전환했다. 반 할 감독은 펠라이니를 공격형 미드필더에 배치시키는 전술을 구사했다. 섬세한 미드필더 대신 투박한 펠라이니의 역할은 분명 모험이었다. 다행히 결과가 좋았다. 펠라이니는 적극적인 몸싸움으로 상대 수비를 당황시켰고 공격 활로를 열었다. 지난 시즌 펠라이니는 리그 27경기에 출전해 6골 기록.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도 시즌 평점 7.16점을 부여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문제는 다음 시즌이다. 상대 수비수들이 펠라이니의 성향을 파악. 대비책을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 많은 선수들이 맨유에 합류하는 것도 펠라이니의 역할을 애매하게 만든다. 다음 시즌 반 할 감독은 새 판을 짜야 한다.

2. 수비진을 이끌 리더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맨유는 불안한 수비진에 고생해야 했다. 맨유 수비진은 잦은 실수를 범했고 골키퍼 데 헤아는 상대 슈팅을 막기 위해 분주했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문제는 수비진을 이끌 리더의 부재다. 과거 맨유는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라는 터프한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었다. 퍼디난드와 비디치는 동료 수비들을 지휘하며 안정적인 수비진을 구축했다. 지난 시즌 이 역할을 맡은 선수가 마이클 캐릭이었다. 캐릭은 미드필드와 수비 진영을 오가며 팀에 도움이 됐다. 잦은 부상으로 지난 시즌 리그 18경기에 그친 것이 한 가지 흠. 또한 캐릭의 나이는 33세이다.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크리스 스몰링은 어떨까. 지난 시즌 스몰링은 리그 25경기에 나서 좋은 수비력을 펼쳤다. <후스코어드닷컴>도 시즌 평점 7.34점을 내렸다. 아직 완성된 선수는 아니지만 시간이 해결 줄 일이다. 혹은 맨유가 새로운 수비수를 영입할 수도 있다.    

1. 감독 위에 선수 없다

데 헤아의 이적과 관련해 맨유와 레알 마드리드 간의 긴 공방전이 이어지고 있다. 맨유는 데 헤아를 내주는 대신 카림 벤제마와 세르히오 라모스를 원하고 있다. 반면 레알은 맨유의 요구에 난처한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데 헤아의 이적 협상도 진전이 없다. 영국 언론 <데일리 스타>는 15일(한국시간) “레알이 이적 제의를 철회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다음 시즌 데 헤아의 자유 영입을 노린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즉, 다음 시즌 맨유와 데 헤아가 함께 할 수 있다. 데 헤아의 잔류가 확정된다면 반 할 감독은 위엄을 보여야 한다. 강력한 리더쉽으로 선수단을 장악해 시즌 종료까지 침착함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데 헤아의 이적 여부는 그다음 문제다. 데 헤아 역시 맨유에 남는다면 프로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 리버풀 라힘 스털링의 사례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

*<90MIN>는 반 페르시를 예로 들었으나, 반 페르시는 페네르바체로 이적. 대신 상황이 비슷한 디 마리아를 선정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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