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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연패 수렁’ SK의 아쉬운 투수 운용

‘4연패 수렁’ SK의 아쉬운 투수 운용

  • 기자명 이주현 인터넷기자
  • 입력 2015.04.29 02:21
  • 수정 2015.04.2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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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K 와이번스]

[STN=이주현 인터넷 기자] 28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 NC 다이노스의 경기에서 SK가 NC에 6-8로 패하며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이날 SK는 사이드암 백인식을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에이스’ 김광현을 내고도 스윕 패를 당한 SK로서는 오늘 경기가 더없이 중요했다. 때문에 무엇보다도 선발 등판한 백인식의 호투가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1회 말부터 SK는 연패 탈출의 의지를 보였다. 박재상의 안타와 도루에 이어 브라운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선취점을 냈다. 그러나 선발 백인식은 곧바로 이어진 2회 초에 2사 후에만 안타 3개와 폭투 1개를 묶어 3점을 내주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또 이어진 3회 초에도 선두타자 김종호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다행히 뒤이은 타자들을 뜬공으로 처리, 이어 김종호의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이닝을 마무리했다. 그러자 SK는 3회 말에만 6안타 1홈런을 터트리며 4점을 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에 성공한 SK는 백인식을 조기 강판시키는 강수를 뒀다. 4회부터 고효준에게 바통을 넘기고 내려온 백인식의 이날 최종성적은 3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 3이닝 동안 무려 투구 수 65개를 기록했다.

4회 초부터 백인식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고효준은 선두타자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며 순조롭게 출발하는 듯 했다. 그러나 후속타자들에게 연속 5안타와 1홈런을 묶어 4점을 내주면서 재역전을 허용했다. 그 과정에서 포수 정상호의 실책도 겹쳤다.

4회 초에만 28개의 공을 던진 고효준은 볼이 12개(스트라이크 16개)나 됐을 정도로 제구가 되지 않았다. 이날 NC 타선은 앞선 2회 초 2사 후에만 3점을 내는 등 집중력이 좋았다. 때문에 제구가 좋은 투수가 아닌 고효준을 올린 것은 결과적으로 아쉬운 선택이었다.

4회부터 7-5로 NC에 끌려가던 SK는 8회 말 박계현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자 SK 벤치는 9회 초 16개의 적은 투구 수로 1.2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잘 던지던 전유수를 내리고, ‘필승카드’인 정우람을 마운드에 올리며 연패를 끊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이 투수 교체 역시 결과적으로 실패로 끌났다. 이날 정우람은 전체적으로 볼이 높았고, 이 과정에서 볼넷과 안타를 허용하면서 도리어 NC에게 추가점을 헌납, 다시 점수 차가 두 점으로 벌어지고 말았다.

결국 SK는 9회 말 점수를 내지 못하며 6-8로 NC에게 패배하며 4연패 수렁에 빠지고 말았다. 모두 결과론적인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결국 SK 벤치는 이날 경기 패배로 인해 팬들에게 “왜 그 상황에서 고효준을 올렸나?”, “왜 지고 있는 경기에서 정우람을 냈나?” 라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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