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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아인올림픽 도핑검사는 어떻게 할까?

농아인올림픽 도핑검사는 어떻게 할까?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5.03.31 14:50
  • 수정 2015.03.31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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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일 오후2시(현지기준)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Ice Palace에서 열린 동계농아인올림픽 남자 컬링 3차전(상대 미국)에서 강경탁(좌), 허형석(우)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 남자컬링 미국전은 5:13으로 패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STN=이상완 기자] 세계농아인들의 스포츠 축제인 농아인올림픽, 일명 데플림픽(Deaflympics)은 다른 국제종합대회인 올림픽, 장애인올림픽 등과 비교할 때 오디오그램(Audiogram) 검사를 진행한다는 특징이 있다.

오디오그램은 오디오미터(Audiometer)라는 청력검사장비를 통해 각 개인의 가청범위의 결과를 일정한 도식에 따라서 기록한 것을 의미한다. 이 검사를 통해 검사자의 가청영역이 정상범위에서 청력손실정도를 알 수 있다.

동‧하계농아인올림픽 모두 참가 기준은 두 귀의 청력손실이 55데시벨(dB) 이상인 농아인이다. 농아인올림픽에서는 경기 시작 전에 착용한 인공와우와 보청기 등을 모두 제거해야 경기에 참가할 수 있다.

이는 소리에 대한 순간반응 속도 및 경기 중 감독과의 소통으로 인한 전술 차이 등 청력의 차이로 인해 승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을 막기 위함이다.

▲ 30일 오전10시(현지기준) 러시아 한티만시스크 Ice Palace에서 열린 동계농아인올림픽 여자 컬링 2차전(상대 헝가리)에서 권예지(좌)와 박경란(우)이 스위핑을 하고 있다. 여자컬링 헝가리전은 5:10으로 패했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지난 2005년 멜머른농아인올림픽에서는 실제로 한국 선수가 귀에 보청기를 착용한 상태로 경기에 참가했다가 경기 도중에 실격을 당한 사례도 있다.

농아인올림픽에 참가하려는 선수는 대회 참가 전 각국의 지정병원에서 오디오그램 검사를 실시한다. 결과를 대회 시작 3개월 전까지 국제농아인스포츠위원회(ICSD;International Committee of Sports for the Deaf)에 제출해야한다.

농아인올림픽에 처음 참가하는 선수는 대회 개막 1~2일 전에 ICSD가 실시하는 오디오그램 검사를 한 번 더 실시해야한다. 그 외에는 도핑검사와 함께 대회 기간 중에 무작위로 진행된다.

한편 러시아 한티만시스크동계농아인올림픽은 전 세계 27개국 692명의 선수단이 5개 종목(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컬링, 아이스하키, 스노보드) 31개 이벤트에 참가했으며, 우리나라는  3개 종목(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스키, 컬링)에 42명의 선수단을 보냈다.

bolante0207@ons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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