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공민수 인터넷기자] ‘헝가리 재능’ 주자크 벌라주(28, 디나모 모스크바)가 이탈리아 세리에A 라치오 입성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30일(한국시간) “주자크가 라치오 입성을 위해서라며 기꺼이 자신의 연봉을 삭감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주자크는 현재 디나모 모스크바에서 250만 유로(약 31억 원)의 연봉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헝가리 대표팀의 핵심인 주자크는 양발을 잘 쓰는 선수로 주 포지션은 왼쪽 날개다.
주자크는 2004년 데브레체니 유니폼을 입고 성인무대에 데뷔했다. 2008년 PSV 에인트호번(이하 PSV)으로 이적한 주자크는 3시즌 반 동안 156경기에 출전해 55골을 터뜨리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11년 PSV를 떠난 주자크는 안지 마하치칼라(러시아)를 거쳐 2012년 1월 디나모 모스크바로 둥지를 옮겼다. 디나모 모스크바 입단 이래 주전으로 활약 중인 주자크는 올 시즌 리그에서 18경기에 출전해 5골 4도움(후스코어드닷컴 기준)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시즌 라치오는 펠리피 안데르송(21, 브라질)과 안토니오 칸드레바(28, 이탈리아)를 활용하는 4-3-3 전술로 세리에A에서 3위를 달리고 있다. 공격력이 뛰어난 윙어인 주자크에게 라치오는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팀으로 여겨진다.
2015년 12월 디나모 모스크바와의 계약이 만료되는 주자크가 이탈리아 무대에 입성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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