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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히 잠잠하게…은둔형 승격 후보 안양

은은히 잠잠하게…은둔형 승격 후보 안양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6.03 20:46
  • 수정 2017.06.03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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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C안양

[STN스포츠(안양)=이상완 기자] 한 번에 강하게 몰아치는 돌풍(突風)보다는 오래가는 미풍(微風)이 더 시원한 법.

K리그 챌린지(2부) FC안양이 조용히 클래식(1부) 승격 후보로 상승 중이다.

김종필 안양 감독은 팀의 핵심 김민균(29)과 구대영(25)을 군대로 보낸 후 근심걱정이 커졌다. 조금씩 상위 순위권에 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주전급 두 명을 기억에서 떨쳐버리기란 쉽지 않은 고민이기 때문이다.

김 감독이 부임하면서 데려 온 스트라이커 조석재(24)는 부상으로 컨디션을 찾지 못한 상황에, 지난 시즌 궂은 살림을 맡았던 김효기(31)도 기대만큼 해결을 해주지 못하고 있어 고민의 깊이는 더욱 깊었다.

3일 수원FC전을 앞두고 김 감독이 연신 한 숨을 내뱉었던 이유다.

막상 안양의 전력은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 신인 미드필더 최재훈과 수비수 이상용이 이질감 없이 그라운드에 융화돼 빠르게 녹아 들었고, 다재다능한 정재희가 최전방과 2선을 오가며 섀도우 스트라이커 역할을 완벽히 해내고 있는 것이 안정적인 전력을 유지하는 큰 원인이다.

알렉스도 예상했던 만큼의 공격포인트는 없지만, 빠른 발로 상대의 수비 라인에 부담을 줘 공격의 중심이 되고 있다.

시즌 초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순위도 4월을 기점으로 중위권에 오른 뒤 4강 마지노선인 4위까지 치고 올랐다. 이날 수원전도 끈끈한 저력을 발휘했다.

기존 명단보다는 무게감이 떨어졌지만 좌우 측면을 활용한 중앙 공격, 압박은 여전했다.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5분 수비수 용재현이 석연치 않은 즉각 퇴장으로 한 명이 빠졌음에도 점유율을 높여 압박했다.

역습과 공격을 주도한 안양은 상대의 반칙을 유도해 퇴장 시켜 열명 대 열명으로 균형을 되돌려 놓기도 했다. 안양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군 입대로 빠진 공백을 메운다면, 충분히 4강 이상의 성적도 기대 할 수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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