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호세 앙헬 지간다가 아틀레틱 빌바오의 새 감독으로 선임됐다.
아틀레틱 빌바오는 25일(한국시간) "우리 팀을 이끌어줄 새 감독으로 지간다를 선임했다. 계약 기간은 2년이다. 지간다는 오후 8시에 감독 취임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라고 발표했다.
지간다는 아틀레틱 빌바오의 B팀인 빌바오 아슬레틱의 감독이었다. 2011년부터 빌바오 B팀을 이끌어왔다. 바스크 순혈주의로 인해 유스 선수들의 활용이 어느 팀보다 중요한 빌바오다. 때문에 지간다 감독을 선임한 것으로 보인다.
사실 빌바오 감독직이 공석이기에 정해진 수순이었다. 빌바오의 감독은 에르네스토 발베르데였다. 발베르데는 여러 어려운 상황에서도 4시즌 간 팀을 이끌며 호성적을 낸 바 있다.
하지만 발베르데 감독이 팀을 떠나게 됐다. 지난 23일 발베르데는 호수 우루티아 단장과 함께 기자단 앞에 섰다. 발베르데는 눈물을 참으며 “빌바오 구단과 팬들은 언제나 저를 사랑하고 지지해줬습니다. 구단과 팬들은 제 기억 속에 영원히 남아있을 것입니다”라며 자신이 빌바오와 더 이상 함께하지 않음을 알렸다.
발베르데 감독은 현재 공석인 FC 바르셀로나의 감독으로 취임할 것이 확실시되고 있다. 즉, 빌바오의 감독으론 지간다가 선임됐고 바르셀로나 감독엔 발베르데가 유력하다. 이로 인해 라리가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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