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미드필더 이스코 알라르콘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칭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16/17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1라운드(순연 경기) 셀타 비고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레알은 1위로 올라섰다.
이날 승리에 이스코가 기여했다. 이스코는 4-1-2-1-2 포메이션의 공격형 미드필더 위치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이후 위치가 의미없는 프리롤 역할을 수행하며 상대 진영을 누볐다. 이스코는 이날 경기에서 2어시스트로 승리의 공신이 됐는데, 공교롭게도 이스코가 만든 두 개의 어시스트는 모두 호날두의 득점으로 연결됐다.
이스코가 호날두에 대한 칭찬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스코는 경기 후 공식 인터뷰 자리에서 “호날두와 공격을 함께하면 정말 쉬워져요. 박스 근처의 호날두에 비슷하게 패스만 해주면 호날두가 어시스트로 바꿔줘요”라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지네딘 지단 감독에 대한 칭찬도 있었다. 이스코는 “우리는 험난한 일정 속에서도 더블을 눈 앞에 두고 있죠. 이는 로테이션 시스템을 가동하는데 능한 지단 감독님 덕분입니다”라고 얘기했다.
레알은 프리메라리가 최종전 말라가 CF전 한 경기만 남겨두고 있다. 이 경기에서 무승부 이상만 거두면 5시즌 만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이 확정된다. 이스코는 “말라가는 제 친정팀이기에 원정 경기마다 기분이 색달랐습니다. 이번엔 우승하러 가는 거라 더 색다르네요. 물론 우승하기 위해 무승부만 거두면 되죠. 하지만 승리를 목표로 해야합니다”라며 방심하지 않을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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