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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기의 좋은 예?’ 보리엘로, 비에리 돈으로 심장재세동기 기부

‘내기의 좋은 예?’ 보리엘로, 비에리 돈으로 심장재세동기 기부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5.18 07:03
  • 수정 2017.05.18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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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칼리아리 칼초 공식 홈페이지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칼리아리 칼초의 공격수 마르코 보리엘로가 내기를 통해 심장재세동기를 기부했다.

이탈리아 언론 '풋볼이탈리아'는 17일(한국시간) "보리엘로가 크리스티안 비에리와의 내기를 통해 심장제세동기를 3개 구입하여 모두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사연인 즉슨 이러하다. 보리엘로와 비에리는 일찍부터 절친으로 유명하다. 두 사람이 함께 시간을 보낸 날 이미 은퇴한 비에리가 하나의 돈 내기를 걸었다. 보리엘로가 시즌 15골을 넘게 되느냐를 놓고 벌인 내기였다. 넘게 되면 보리엘로가 돈을 챙기고, 넘지 못 하면 비에리가 돈을 챙기기로 했다.

내기에 반드시 이기고 싶었던 마음이었는지 보리엘로가 15골을 돌파했다. 올 시즌 세리에 A에서만 16골을 폭발시켰고, 코파 이탈리아에서도 1골을 득점했다. 도합 시즌 17골로 15골을 넘은 것이다.

내기에서 진 비에리는 깨끗이 승복하여 돈을 지불했다. 그런데 보리엘로가 이를 자신이 취하지 않고 좋은 곳에 쓰기로 마음 먹었다. 심장재세동기를 3대 구입한 뒤 모두 기부했다.

보리엘로는 개인 SNS를 통해 “휴양에 이 돈을 쓸까도 고민했습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고 심장재세동기를 3개 구입했어요. 나와 심적으로 가까운 장소인 3곳에 이를 기부했습니다. 한 곳은 나폴리고, 한 곳은 지진 피해가 있었던 노르차, 또 한 곳은 샤르네냐입니다”라고 말했다. 내기 시작 때완 다르게 훈훈한 결말이 지어진 것이다.

보리엘로는 1982년 생의 이탈리아 공격수로 훈훈한 외모로 알려진 선수이며, AC 밀란과 AS 로마 시절을 기억하는 팬들이 많다. 현재는 칼리아리에서 선수 생활의 황혼기를 보내고 있다. 또 내기에서 패배한 비에리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출신으로 2002년 한일 월드컵 16강에서 대한민국 대표팀을 곤혹스럽게 했던 바로 그 공격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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