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아르센 벵거 감독이 킬리안 음바페에 관심이 있다고 인정했다.
음바페는 1998년 생으로 만 18세의 AS 모나코 소속 스트라이커다.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올 시즌 25경기에 나서 21골을 폭발시켰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소속팀 AS 모나코가 4강으로 가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이에 음바페에 대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아스널 FC의 아르센 벵거 감독 역시 음바페에 관심이 있는 인물이다. 특히 벵거 감독은 지난 2월 3일 리그 앙 분석 프로그램에 출연하여 "음바페는 제 2의 티에리 앙리가 될 수 있는 재능"이라고 극찬한 바 있다.
벵거 감독은 다시 한 번 음바페에 관한 관심을 드러냈다. 프랑스 언론인 ‘SFR Sport’와의 인터뷰에서 “음바페는 빼어난 재능을 가지고 있다. 우리도 물론 음바페의 성장세를 주시하고 있다.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음바페의 영입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것 같다는 것이 벵거 감독의 설명이었다. 벵거 감독은 “음바페의 영입은 재정적으로 보다 많은 돈을 쓸 수 있는 구단들의 몫일 지도 모르겠다. 음바페의 가격으론 100m(한화 약 1,232억)까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너무나 비싸다”고 얘기했다.
하지만 음바페의 이적료가 낮게 형성되는 일은 일어나기 어려울 전망이다. 음바페의 성장세가 도드라지고, 많은 클럽들의 경쟁으로 몸값이 갈수록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모나코 부회장 바딤 바실리예프는 지난 3월 “천문학적인 돈이 아닌 이상 음바페를 파는 일은 없을 것이다. 음바페는 우리 팀 육성 시스템의 산물”이라고 천명했다. 이를 꺾고 음바페를 영입하려면 보다 큰 돈이 필요해진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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