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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옆 고예림 석자, 3년 만에 돌아온 기회

김연경 옆 고예림 석자, 3년 만에 돌아온 기회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7.04.27 14:34
  • 수정 2017.04.27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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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6일 대한배구협회가 발표한 여자배구대표팀 후보명단에 3년만의 이름을 올린 고예림이 경북 김천 훈련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TN스포츠 DB

[STN스포츠=이상완 기자] 3년만이다.

고예림(23‧한국도로공사)이 여자배구 국가대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대한배구협회는 26일 남녀대표팀 코칭스텝과 함께 후보엔트리를 발표했다. 양효진(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배유나(한국도로공사) 등 V리그 최고 선수들로 구성된 가운데 고예림의 이름이 눈에 띈다. 고예림은 김연경(페네르바체)을 비롯해 박정아(IBK기업은행) 이재영(흥국생명) 이소영 강소휘(이상 GS칼텍스) 등과 레프트 자원으로 발탁됐다.

고예림이 프로 무대에 진출한 뒤 성인대표팀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건 2014년 5월 이후 꼬박 3년 만이다. 당시 이선구 전 감독이 이끌던 대표팀의 후보엔트리에 이름을 올려 그랑프리 대회를 준비했다. 한 달 뒤, 12명의 최종엔트리에서는 고예림의 이름을 찾을 수 없었다. 김연경 박정아 등 쟁쟁한 스타선수들과 경쟁에서 밀렸다. 고예림은 그 해 인천아시안게임 후보엔트리에도 포함됐다가 최종에서 고배를 마셔야했다.

▲ 26일 대한배구협회가 발표한 여자배구대표팀 후보명단에 3년만의 이름을 올린 고예림이 경북 김천 훈련장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STN스포츠 DB

두 번이나 최종 관문을 뚫지 못했던 고예림은 2년 전 23세 이하(U-23) 대표팀으로 아시아여자 U23선수권대회에 출전한 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고예림은 올 시즌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도약했다. 시즌 초 외국인 선수 부진을 틈 타 출전 기회를 잡은 고예림은 부쩍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공격, 수비 등 모든 지표에서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총 29경기 출전해 서브에이스 16개, 블로킹 12개를 포함해 276득점(공격성공률 34.98%)을 올렸고, 약점으로 지적됐던 리시브도 평균 2.147개를 기록했다. 디그에서는 세트당 2.686개를 걷어내면서 안정된 수비력도 자랑했다.

고예림은 본지<2017년 2월 20일자-밀가루 공주의 꿈·끼·깡·꾀>와의 인터뷰에서 “부족한 부분이 많고 기회를 잡지 못한다는 평가가 조금 있는 것 같다. 항상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 주전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이고, 국가대표가 꿈”이라며 “항시 준비를 잘하고 있으면 뽑히지 않을까요?” 국가대표를 향한 다짐을 머릿속에 늘 새긴다고 밝힌 바 있다. 기회는 힘들게 돌고 돌아 다시 찾아왔다. 그리고 최고의 실력자들과 경쟁에서 이겨야 한다. 김연경 박정아 이재영과 비교해 확실한 인상이 없어 무게감은 떨어지지만 승산도 있다는 주변의 평가다. 대표팀은 내달 7일부터 한 달 가량 강화훈련을 실시한 후 최종 선발한다. 이후 2017 그랑프리, 8월 아시아선수권 9월 그랜드챔피언스컵 등 국제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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