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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민-김동엽-최 정 솔로포’ SK, LG 원정서 8-3 완승

‘한동민-김동엽-최 정 솔로포’ SK, LG 원정서 8-3 완승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25 20:42
  • 수정 2017.04.25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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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SK가 홈런 3방을 때려내며 시즌 첫 LG 원정에서 완승을 거뒀다.

SK와이번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시즌 1차전에서 한동민과 김동엽, 최 정의 솔로포를 앞세워 8-3으로 승리했다. SK는 리그 12승9패, LG는 11승10패가 됐다. 

SK는 올 시즌 처음으로 잠실구장을 방문했다. 국내 최고 넓이를 자랑하는 잠실구장에서도 SK의 타선은 여전히 막강했고, 홈런 3개를 뽑아내 여유로운 승리를 챙겼다. 한동민과 김동엽은 각각 시즌 7호포, 6호포를 퍼올렸다. 최 정도 시즌 10호포를 달성했다.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도 5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LG는 선발 김대현이 일찍이 무너지면서 상황을 바꿀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김대현은 4이닝 10피안타(2피홈런) 3탈삼진 1볼넷 7실점(7자책)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일찍이 SK가 초반 리드를 가져갔다. 1회초 김강민이 볼넷, 한동민은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최 정이 삼진 아웃 당했지만 김동엽이 땅볼을 치면서 2사 1,3루가 됐고, 이어 상대 투수 김대현이 연달아 폭투를 범하면서 3루에 있던 김강민이 홈을 밟았다. 

SK는 홈런으로 추가 득점까지 기록했다. 3회초 선두 한동민이 김대현의 초구 144km 직구를 거침없이 때려내 비거리 125m짜리 우월 솔로포를 뽑아냈다. 한동민의 시즌 7호포. SK는 김동엽의 안타와 도루, 정의윤과 이재원의 적시타를 묶어 4-0까지 달아났다.

 

SK의 공격은 멈추지 않았고 나주환이 내야 안타를 기록해 2사 1,2루 된 상황에서 박승욱이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냈다. 1,2루에 있던 주자 모두 홈으로 들어와 SK는 6-0으로 앞섰다.

SK는 4회초 2사후에도 김동엽이 비거리 125m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동엽의 시즌 6호 홈런이었다. LG 선발 김대현은 4이닝 동안 7점이나 내주고 5회에 최동환과 교체됐다.

LG도 막판 추격을 가하기는 했다. SK 선발 다이아몬드가 왼쪽 종아리 경련으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대신 불펜 임준혁이 들어갔다.

LG에게는 기회였다. 6회말 2사 후 박용택, 히메네스, 오지환, 양석환이 연달아 안타를 기록해 3-6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임훈의 잘 맞은 타구가 유격수 나주환의 호수비에 걸려 공격이 종료됐다.

이후 SK는 최정이 9회초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알리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LG의 추격을 완전히 꺾는 홈런. 결국 SK의 승리로 경기가 끝이 났다.

[사진=김동엽, 스캇 다이아몬드. 뉴시스 제공]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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