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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쾅!쾅!쾅!’ SK의 홈런포, 잠실구장도 가리지 않았다

‘쾅!쾅!쾅!’ SK의 홈런포, 잠실구장도 가리지 않았다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4.25 20:21
  • 수정 2017.04.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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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잠실=이원희 기자] 올 시즌 최강 홈런군단으로 자리한 SK. 그 위용은 잠실에서도 변함이 없었다.

SK는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때려낸 팀이다. 지난 24일까지 SK는 팀 홈런 34개를 기록. 이 부문 리그 2위 롯데 자이언츠(22개)와의 격차가 무려 12개나 됐다.

SK의 간판스타 최 정이 홈런 9개를 폭발시켜 리그 1위에 이름을 올렸고, 한동민(6개), 김동엽(5개), 이홍구(5개) 등이 그 뒤를 이었다. 홈런 부문 5위까지 SK의 선수가 3명이나 있었다.

그러나 SK 홈런 기록에 의문점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었다. SK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의 펜스 거리가 다소 짧아 홈런이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 실제로 SK는 올 시즌 홈에서만 27개의 홈런을 때려냈다. 원정 홈런은 7개에 불과해 차이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기우에 불과했다. SK는 올 시즌 처음으로 잠실구장을 방문해 홈런군단다운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SK와이번스는 2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잠실구장은 중앙펜스 125m, 양쪽 폴까지 100m로 그라운드 넓이로는 국내 최고다. 다른 구장들과 비교해 홈런이 나오기 쉽지 않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도 잠실구장의 넓이를 인지하고 있었다. 이날 경기 전 힐만 감독은 “다른 경기와 마찬가지로 똑같이 준비했다”면서도 “아마 쉽게 넘어가는 홈런을 없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힐만 감독이 생각했던 것보다 SK 타선의 위력은 그 이상이었다. SK는 한동민과 김동엽, 그리고 간판스타 최 정이 홈런포를 뽑아내면서 LG 마운드를 격침시켰다. LG 선발 김대현은 4이닝 7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먼저 한동민은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서 김대현의 초구인 144km 직구를 공략해 비거리 125m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우익수 임훈이 타구를 쫓는 것을 포기할 만큼 큼지막하게 날아갔다. 한동민의 시즌 7호포. 

이후에는 김동엽이 솔로포를 퍼올렸다. SK는 타선이 폭발하면서 6-0까지 달아났고, 김동엽은 4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김대현을 상대로 125m 솔로포를 때려냈다. 상대 투수의 공이 높아 실투가 됐고, 김동엽은 이를 놓치지 않았다. 사실살 승부를 결정짓는 홈런. 김동엽은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삼진 2개를 기록하며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최 정도 9회초 솔로포를 뽑아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최정의 시즌 10호 홈런. 최정은 12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점수가 워낙 벌어지니 SK 마운드도 여유가 생겼다. 선발 스캇 다이아몬드가 5이닝 무실점으로 KBO리그 첫 선발승을 따냈다. 이날 승리로 SK는 시즌 12승9패를 기록하며 리그 단독 3위로 올라섰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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