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류현진(30‧LA다저스)이 시즌 2패째를 안았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경기에 시즌 두 번째 선발 등판해 4⅔이닝 동안 홈런 두 방을 포함 6개의 안타를 맞고 4실점했다.

지난 8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시즌 첫 등판에서 4⅔이닝을 던져 6피안타(1홈런) 2실점을 내줘 패했던 류현진은 승리 없이 시즌 2패째를 안고 시즌 평균자책점 3.86에서 5.79로 올라갔다.

이날 류현진은 총 77개의 공을 던져 삼진 5개, 볼넷 2개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은 시속 92마일(약 148km)까지 나왔다.

류현진은 1회 2사 이후 앤서니 리조에게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 상황에서 4구째 89마일(약 143km) 직구를 던져 솔로포를 허용했다. 솔로포를 맞은 류현진은 에디슨 러셀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첫 이닝을 마쳤다.

0-1로 끌려가던 2회 1사 이후 알버트 알모라를 볼넷으로 내보내고, 제이슨 헤이워드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1사 1, 3루의 위기에서 후속타자 두 명을 직선타와 땅볼 유도로 무실점으로 막았다.

3회까지 순항한 류현진은 4회와 5회 들어 흔들렸다. 류현진은 4회 선두타자 러셀에게 좌월 솔로포를 허용한 데 이어 5회 무사 1, 2루에서 적시타 두 개를 맞고 2실점했다.

류현진은 결국 0-4로 뒤진 5회 2사 3루에세 필즈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다저스는 단 한 점도 뽑지 못하고 시즌 5승 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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