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아스널 아르센 벵거 감독이 소속팀 헥토르 베예린의 잔류를 확신했다.
스페인 ‘스포르트’에 따르면 17일(한국시간) 벵거가 기자회견을 통해 “베예린은 얼마 전 아스널과 재계약을 체결했다. 그는 오랜 기간 동안 아스널에 남을 것이다”고 알렸다.
베예린은 아스널의 풀백 자원이다. 만 16세이던 지난 2011년 여름 아스널로 이적해 2014/15시즌부터 1군 무대에 합류했다. 어린 나이에 순식간에 주전 자리를 꿰찬 베예린은 2016/17시즌에도 리그 21경기에 출전했다.
이 때문에 베예린은 많은 구단들로부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친정팀이었던 바르셀로나가 베예린의 영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다니엘 알베스가 유벤투스로 이적한 이후 완벽한 대체자를 구하지 못하고 있다.
이미 아스널은 베예린을 지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지난해 11월 아스널은 베예린과 2023년까지 함께 하겠다는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올 시즌 아스널은 그라운드 안팎으로 상황이 좋지 못해 베예린의 잔류를 확신할 수 없다.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까지 진행된 가운데 아스널은 승점 50점으로 리그 5위에 위치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선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대패해 탈락했다.
여기에 오랫동안 아스널을 지휘했던 벵거 감독이 올 시즌이 끝나면 팀을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많은 언론들은 벵거가 아스널을 떠난다면, 베예린도 바르셀로나 이적을 택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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