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 바히드 할릴호비치 감독의 혼다 케이스케(AC밀란) 발탁에 물음표가 붙었다.
지난 16일 할릴호비치 감독은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6, 7차전을 앞두고 대표팀 명단 25인을 공개했다.
이 가운데 최근 경기 감각이 떨어진 혼다의 이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7일 일본의 ‘닛칸스포츠’는 “AC밀란에서 출전 기회가 거의 없는 혼다를 불렀다. 지난해 11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전 이후 출전 시간은 단 16분이다. 2017년 들어서는 1초도 뛰지 못했다”면서 의구심을 품었다.
발표 전에도 일본 언론에서는 혼다가 명단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이 매체에 따르면 할릴호비치 감독은 “혼다는 우리의 최고 득점자다. 경기에 뛰지 못했더라도 대표팀에는 혼다가 필요하다. 혼다를 대신할 선수가 있는지도 고민했다. 하지만 유럽 빅 클럽에서 훈련하는 것만으로도 차이가 있다. 혼다는 신뢰할 수 있는 선수다”라고 밝혔다. 젊음보다는 경험이 우선이라는 뜻이다.
일본은 오는 24일 아랍에미리트 원정경기와 28일 태국과의 홈경기를 치른다. 혼다가 2경기에서 할릴호비치의 믿음에 응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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