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용인=이원희 기자] 청주 KB스타즈 안덕수 감독이 플레이오프 패배 소감을 밝혔다.
KB는 10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1차전 용인 삼성생명과의 경기에서 69-74로 패했다.
플레이오프는 3판 2선승제다. KB는 1차전에서 패하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
전반까지는 좋았다. KB는 높이를 앞세운 공격으로 전반을 39-32로 마쳤다. 하지만 집중력이 흐트러진 KB는 삼성생명에 추격을 허용했다. 특히 빠른 공격을 막지 못한 것이 흠이었다.
3쿼터 중반에는 박지수가 파울 4개째를 범했고, 전체적으로도 실책을 19개나 범할 정도로 공격 전개가 뻑뻑했다.
안덕수 감독은 경기 후 "실책이 아쉽다. 상대 압박 수비에 막혀 발이 멈췄고 실책이 많아졌다. 실책이 많아 팀이 기울어진 것 같다. 마지막에도 실책을 저지르면서 패배 요인을 만들었다"고 아쉬워했다.
이날 에이스 강아정은 발가락 골절 부상을 이겨내고 6득점 4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는 막지 못했다. 안덕수 감독은 “2주 정도 쉬어 경기 감각이 떨어진 것 같다. 2차전에는 잘 해낼 것이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KB는 반격을 노려야 한다.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2차전은 오는 12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안덕수 감독은 “오늘 전반과 후반, 잘 됐던 부분과 잘 되지 않았던 부분을 되짚어 2차전을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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