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상완 기자] 한국 스노보드의 희망 이상호(23)와 최보군(26)이 새로운 역사를 썼다.
이상호와 최보군은 5일(한국시각) 터키 엘씨예스 카이세리에서 열린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 평행대회전에 출전해 각각 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스노보드 역사상 첫 월드컵 메달이다.
스노보드 알파인 남자 대표선수 3명은 최초로 16강에 나란히 오르더니 8강 상대까지 3초 차이로 가볍게, 0.03초 차이로 가까스로 이기면서 준결승전에 모두 안착하였다.
준결승에서 대표팀의 최보군 선수를 제압하고 결승에 진출한 이상호는 세계랭킹 6위이자 지난 보광월드컵의 금메달리스트인 프로메거 안드레아스를 만나 차분하면서도 날카로운 라이딩으로 기문들을 공략하며 초반 기선을 제압하였다.
하지만 세계최고 베테랑 선수의 벽에 막혀 0.21초차이로 석패하였지만 대한민국 최초 월드컵 은메달을 차지하였다.
최보군은 대표팀 ‘맏형’ 김상겸을 만나 선의의 경쟁 끝에 0.27초 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상겸은 개인 최고 성적인 월드컵 4위로 대회를 마무리 했다. 결과적으로 월드컵 포디움에 대한민국 선수 2명이 동시에 올라서는 성과를 달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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