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유벤투스 FC의 파울로 디발라가 맹활약으로 ‘디발라 더비’서 맹활약했다.
유벤투스 FC는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 위치한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5라운드 US 팔레르모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유벤투스는 리그 6연승을 달렸다.
이날 경기는 ‘디발라’ 더비로 불렸다. 현재 유벤투스 소속인 디발라가 팔레르모에 머문 적이 있었기 때문이다. 아르헨티나의 인스티투토 데 코르도바에서 선수 생활을 시작한 디발라는 팔레로모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팔레르모에서 뛴 3년의 시간이 아니었다면 지금의 디발라는 없다. 그래서 前 소속팀 팔레르모는 디발라에게 의미가 큰 팀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디발라가 프로답고, 무자비한 모습을 보여줬다. 디발라는 이날 2골 1어시스트를 비롯, 경기 내내 맹활약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디발라의 컨디션이 가벼웠다. 전반 12분 유벤투스가 상대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디발라가 슈팅을 했으나 골 포스트를 맞고 나왔다. 하지만 이에 좌절할 디발라가 아니었다. 전반 32분 오른쪽 측면에서 드리블 후 슈팅하는 등 계속해서 상대 골문을 두드렸다.
결국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39분 유벤투스가 이번엔 오른쪽 측면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디발라가 왼발로 프리킥을 감아찼다. 이 것이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후반에도 디발라의 활약은 멈추지 않았다. 후반 17분 상대 진영 중앙에서 공을 잡은 디발라였다. 디발라는 전방으로 쇄도하는 곤살로 이과인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이과인이 로빙슛으로 득점하며 디발라가 어시스트를 추가했다.
쐐기골도 디발라의 몫이었다. 후반 43분 이과인이 디발라의 어시스트에 대한 보답을 했다. 이과인이 전방으로 공을 몰고 가다 뒷꿈치 패스를 내줬다. 디발라가 슈팅했고 득점이 됐다.
결국 디발라의 활약을 바탕으로 유벤투스가 4-1 승리를 챙겼다. 여러 요소로 인해 관심을 모은 세리에 25R 유벤투스와 팔레르모의 맞대결이었다. ‘디발라 더비’기도 했던 이 경기의 주인공은 누가 뭐라해도 디발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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