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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연패’ 모비스, 로드의 부진 시 대처할 플랜 B가 필요하다

‘2연패’ 모비스, 로드의 부진 시 대처할 플랜 B가 필요하다

  • 기자명 이형주 인턴기자
  • 입력 2017.01.14 17:22
  • 수정 2017.01.14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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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KBL]

[STN스포츠=이형주 인턴기자] 울산 모비스 피버스의 호성적을 위해선 로드의 부진 시 대처할 플랜 B가 필요하다.

◇2연패에 빠진 모비스, 원인은 로드의 부진

모비스가 2연패에 빠졌다. 지난 11일 KGC전에서 68-76으로 패배한데 이어, 14일 전자랜드전에서 60-64로 패배했다. 2연패의 원인은 스코어만 봐도 알 수 있듯 부진했던 공격력 탓이었다.

2016-2017시즌 모비스는 14일 전자랜드와의 경기까지 올 시즌 KBL 30경기에서 평균 75.9득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2연패를 당했던 두 경기 내내 70점도 넘지 못 하는 공격력을 보였고 결국 패배했다.

모비스의 공격이 부진했던 것은 공격의 핵 찰스 로드의 활약이 저조했기 때문이었다. 로드는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공격옵션을 이용해 올 시즌 30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23.5득점을 올렸다. 올 시즌 KBL 경기당 평균 득점 부문 전체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하지만 패한 2경기에서 경기당 평균 득점 한참 이하인 17득점, 13득점에 그쳤다.

앞으로 모비스가 호성적을 내기 위해선 이에 대한 대책이 있어야 한다. 주득점원인 로드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 이를 대처할 플랜 B가 절실하다.

◇양동근이 중책을 맡기에는 아직 컨디션이 100%가 아니다

로드의 득점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선수로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양동근이다. 양동근은 지난 10월 22일 전자랜드와의 올 시즌 KBL 첫 경기에서 손목 골절 부상을 당했다. 이후 77일 간 재활 끝에 지난 7일 삼성전에서 복귀했다.

복귀전 활약은 충격 그 자체였다. 양동근은 복귀전서 33분 10초를 뛰며 13득점, 2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큰 존재감을 보였다. 그야말로 종횡무진이었고 왜 모비스 팬들이 자신을 기다려왔는지를 증명했다.

하지만 2연패 기간에는 복귀전과 달리 활약이 저조했다. 지난 11일 KGC전에서는 33분 26초를 뛰었으나 5득점에 그쳤다. 14일 전자랜드전에서는 더욱 아쉬웠다. 35분 6초를 뛰며 7득점만 올렸고, 야투성공률이 25%밖에 되지 않았다.

그렇지만 양동근을 비난해서는 안 된다. 그가 아직은 컨디션을 끌어올리는 중이기 때문이다. 양동근은 장기 부상에서 돌아온 지 4경기 밖에 지나지 않았다는 점을 감안해야한다. 또한 이 때문에 지금 현재는 로드의 득점력을 받쳐줄 선수로 믿어서는 안 된다.

◇김효범? 밀러? 같이 뛸 수 없는 쿼터가 아쉬울 뿐

지난 4일 송창용과 1대1 트레이드로 팀에 합류한 김효범도 고려해볼 수 있으나 현재의 모습으론 어렵다. 유재학 감독은 “김효범의 전성기가 끝나지 않았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하지만 김효범이 트레이드 후 경기당 평균 5.5득점만 올리며 그 기대에 미치지 못 하는 모습이다.

밀러의 경우, 활약은 훌륭하나 경기당 2쿼터나 같이 뛸 수 없다는 점이 단점이다. 플랜 B라면 로드가 공격의 활로를 여는데 어려움을 겪을 때 이를 분산시켜줘야 한다. 하지만 밀러는 같이 뛸 수 없는 쿼터가 2쿼터나 있기에 대안으로는 조금 모자라다.

#희망적인 부분은 이종현, 이대성의 복귀, 그리고 유재학 감독의 전술

악재만 있는 것은 아니다. 모비스에 희망적인 부분이 분명 있다. 일단 이종현과 이대성의 복귀가 머지않았다는 점이다. 먼저, 발등 골절로 개점 휴업 중인 국가대표 센터 이종현은 1월 말 복귀를 예상하고 있다. 이미 선수단과 동행하며 경기 분위기를 익히고 있는 이종현이 복귀만 한다면 모비스의 득점력 증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역을 앞둔 이대성도 있다. 현재 국군체육부대 소속인 이대성은 1월 26일 전역 예정이다. 그가 복귀해서 백코트에서 맹활약한다면 골밑에 편중된 득점 분포를 분산시켜줄 것이다.

개인 능력으로 커버할 수 없다면 ‘만수’ 유재학 감독의 전술을 믿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패턴 플레이의 다각화와 조직력 증강으로도 충분히 팀 득점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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