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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득점’ 최희진, 부진까지 탈출해 더욱 짜릿

‘13득점’ 최희진, 부진까지 탈출해 더욱 짜릿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7.01.06 20:45
  • 수정 2017.01.0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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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WKBL]

[STN스포츠 용인=이원희 기자] “올 시즌 3점슛의 짜릿함을 알게 됐어요.”

‘3점 슈터’ 용인 삼성생명 최희진(29)은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선수다. 지난 2006년에 프로 데뷔했지만 지난 시즌까지 단 한 번도 주전 선수가 된 적이 없었다. 인천 신한은행 시절에는 주전 경쟁에서 밀려 삼성생명에 트레이드되기도 했다. 최희진은 지난 시즌까지 평균 출전 시간 17분을 넘기지 못한 식스맨이었다. 

올 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최희진은 프로 통산 처음으로 팀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최희진은 지난 5일까지 평균 5.94득점 3리바운드, 특히 3점슛 성공률은 34.5%를 기록했다. 평균 출전시간도 27분61초나 됐다. 삼성생명 임근배 감독은 “비시즌에 훈련을 많이 했다”며 주전 라인업에 포함시킨 이유를 설명했다.

하지만 최근 상황이 고비였다. 최희진은 갑자기 슛 영점이 잡히지 않는 공격 슬럼프를 겪었고, 문제점으로 꼽히던 수비 문제도 해결되지 않았다. 최근 임근배 감독은 최희진의 수비 문제를 지적. 임근배 감독은 “최희진에게 경기에 나서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말라고 조언했다”고 밝혔다.

임근배 감독의 진심이 통했을까. 최희진이 다시 일어섰다. 최희진은 6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부천 KEB하나은행과의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13득점을 기록해 팀의 86-53 승리를 이끌었다.

초반부터 득점을 몰아친 최희진이었다. 최희진은 부지런히 움직여 오픈 기회를 창출한 뒤 3점슛을 폭발. 이어 노련하게 골밑 득점까지 기록했다. 최희진은 2쿼터 무득점에 그쳤으나, 후반부터 다시 득점포를 가동했다. 최희진은 3,4쿼터에 각각 3점슛 1개씩을 더 꽂았다.

드디어 최희진이 부진 탈출에 성공했다. 최희진은 7경기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삼성생명도 나타샤 하워드(18득점), 박하나(14득점) 등 여러 선수의 득점포가 터지면서 승리를 따내 4연승을 기록했다. 삼성생명은 KEB하나와 공동 2위(10승10패)가 됐다.

슬럼프를 잘 넘긴 최희진이었다. 최희진은 올 시즌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절대 놓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최희진은 "올 시즌은 잊을 수 없는 시간이다. 3점슛이 잘 들어갈 때의 그 짜릿함도 알게 됐다. 앞으로도 3점슛을 많이 넣고 싶다.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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