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송파구=이원희 기자]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선거가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는 6일 송파구 소재 올림픽파크텔 2층 런던홀에서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선거에 대한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공명선거 실천 결의대회’에서는 서울시선관위 정영식 사무처장, 대한장애인체육회 손진호 사무처장을 비롯해 차기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을 노리는 이명호, 장춘배 후보자가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공명선거 결의 추진, 공명선거 결의문 서명 및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오는 18일에 실시하는 제4대 대한장애인체육회장선거는 기존 대의원총회의 선출방식을 개선해 선거인단을 구성하기로 했다.

이번 선거 당선자는 내달 23일부터 4년 동안 회장직을 수행하게 된다.

현 김성일 회장의 임기는 내년 2월 22일까지다.

당초 4년의 임기는 내년 11월 24일까지지만, 패럴림픽 준비 등으로 홀수년도 초에 임기가 시작되는 것이 타당하다는 논의에 따라 현 회장의 임기를 약 9개월 단축하기로 했다.  

후보자는 오는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동안 선거홍보와 전화, 명함 또는 정보통신망을 이용하여 선거운동 할 수 있으며, 선거일에는 투표하는 장소에서 후보자의 소개 및 소견 발표가 가능하다.

이번 선거는 가맹단체장, 시도장애인체육회장, 대한민국 국적을 가진 IPC 집행위원, 선수 및 지도자, 심판, 학계대표 등으로 선거인단이 구성됐다. 특히 온라인 투표 시스템이 활용되어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투표에 참여하게 됐다.

이날 이명호 후보자는 “체육인과 행정가를 지내온 경험을 앞세워 대한체육회가 발돋움할 수 있도록 선거에 도전해보고자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장춘배 후보자는 “공명한 선거를 펼치겠다. 장애인도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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