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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부진, 일어서라 에이스 강아정

시즌 첫 부진, 일어서라 에이스 강아정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2.10 06:42
  • 수정 2016.12.1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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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KB스타즈의 에이스 강아정. [사진=WKBL]

[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청주 KB스타즈의 에이스 강아정(27‧F)이 일어서야할 때다.

KB가 부진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평균 59.75점으로 리그에서 가장 적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지만, 실책은 평균 15.91개로 리그에서 가장 많다. KB는 전날(9일)에도 인천 신한은행에 65-81로 대패하면서 4연패에 빠졌다. 경기 초반부터 승패가 결정 난 무기력한 패배였다. 실책은 무려 21개나 저질렀다. 전날 패배로 KB는 신한은행과 공동 5위(4승8패)에 자리했다.

최근에는 에이스 강아정도 주춤하고 있다. 시즌 초반만 해도 강아정은 엄청난 페이스로 득점을 몰아치며 리그 최고 활약을 펼쳤다. 평균 득점 부문 리그 1위에 오를 때도 있었다. 공격뿐 아니라 수비도 좋았는데 굿수비, 스틸 등 궂은일을 증명하는 기록 역시 리그 상위권에 위치했었다. 강아정의 활약에 힘입어 KB도 순항을 이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팀이 부진에 빠져있을 때 강아정의 득점력도 뚝 떨어졌다. 강아정은 최근 2경기에서 평균 8득점에 그쳤다. 팀이 연패를 거듭하고 있는 시기에 에이스도 부진해 불안감이 더하다. 강아정은 올 시즌 내내 +10득점을 기록하다, 지난 4일 청주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전부터 두 자릿수 득점을 넘기지 못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활기를 잃은 모습이다. 무엇보다 강아정의 슛 시도 횟수가 적었다. 강아정은 지난 4일 KDB생명전에서 7번의 슛만 던졌고, 전날 신한은행전에서도 슛 시도가 5번에 그쳤다. 시즌 전체를 살펴봐도 강아정이 슛을 10번 이하로 던진 것은 최근 2경기뿐이다. 강아정은 시즌 첫 부진에 빠졌다.

사실 강아정은 리그를 대표하는 득점원 중 하나다. 저돌적인 드리블과 폭발적인 3점슛, 심지어 상대 반칙까지 얻어내는 노련함도 톱클래스로 꼽힌다. 실제로 강아정은 올 시즌 3점슛 성공 23개, 자유투 성공 45개로 각각 리그 3위, 1위에 올랐다. 3점슛 성공률은 31.9%(7위), 자유투 성공률은 81.8%(4위)나 됐다. 최근 득점이 부진하고 있다고 해도 평균 15.45득점을 기록해 리그 5번째로 많은 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강아정의 부진은 일시적인 것으로 봐야한다. 최근 득점만 저조할 뿐이지 전체적인 기록에선 통산 가장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6 리우올림픽 최종예선에선 엄청난 득점력으로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언제든지 부진을 털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이다.

문제는 시기다. 현재 팀이 최악의 부진을 걷고 있어 강아정이 살아나 반등을 이끌어야 한다. 여기서 KB가 더 처지게 된다면 앞으로의 순위 경쟁이 어려워질지 모른다. 다행히 KB는 오는 14일부터 24일까지 홈 4연전을 치른다. 과연 열성적인 홈팬들 앞에서 ‘에이스’ 강아정이 부활한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하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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