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SK 와이번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인 대니 워스(31·미국)를 연봉 70만 달러에 영입했다.

SK는 16일 외국인 타자로 내야수 워스와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워스는 키 185cm, 몸무게 88kg의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다. 워스는 홈런보다는 2루타 등 중장타를 생산하는 ‘갭 파워 히터’ 스타일이다.

주로 유격수로 활약했지만 내야 모든 포지션을 안정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워스는 2015년 미국프로야구 트리플A에서 타율 3할1푼4리, 출루율 3할9푼4리, 장타율 4할6푼9리를 기록했다. 2016년에는 타율 3할3푼, 출루율 4할3푼1리, 장타율 5할2푼5리로 성적이 올랐다. 또한 메이저리그에서 휴스턴 애스트로스 유니폼을 입고 16경기에 나섰다.

트레이 힐만 SK 감독은 휴스턴에서 워스를 관찰한 바 있다. 힐만 감독은 “워스는 모든 훈련을 열심히 소화한다. 인성면에서도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SK에 입단한 워스는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게 되어 매우 설렌다. 한국 야구 수준에 대해선 익히 들었다. 높은 수준의 리그인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한편, 워스와 계약한 SK는 재계약을 고민하던 헥터 고메즈(28·도미니카공화국)와 이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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