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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했던 ‘절대승리’ 카드섹션 주문이 이루어졌다

절박했던 ‘절대승리’ 카드섹션 주문이 이루어졌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11.15 21:48
  • 수정 2016.11.15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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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5차전에서 2-1의 대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사진=상암 이상완 기자

[STN스포츠 상암=이상완 기자] 간절히 원하니 이루어졌다.

주문대로 승리를 가져왔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5일 오후 8시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우즈베키스탄과의 5차전에서 2-1의 대역전승으로 승점 3점을 챙겼다.

위기에 몰렸던 슈틸리케호는 한 숨을 돌렸다.

승점 3점을 추가해 3승1무1패(승점 10)로 우즈베키스탄(승점 9)을 따돌리고 A조 2위,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다. 이날 슈틸리케호의 승리에는 붉은악마의 주문이 숨겨져 있었다.

바로 ‘절대승리’ 주문.

붉은악마와 대한축구협회는 경기 전날(14일)에 서울 월드컵경기장 본부석 좌측, 일명 붉은악마 응원석이라 불리는 레드존에 카드섹션을 배치했다. 응원석 레드존 1층을 전부 빨간색과 흰색 카드로 뒤덮었다.

카드섹션 단어는 ‘절대승리'였다. 무조건 승리가 필요한 슈틸리케호에게 전하는 강렬한 메시지였다. 비기거나 패할 경우 러시아 월드컵 본선행이 불투명해지는 것은 불 보듯 뻔했기 때문이다.

특히 카드섹션은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시절 대표팀에게 큰 용기를 북돋아 주었던 응원 방식이었다. 이후에도 월드컵이나 중요한 경기에는 카드섹션이 등장했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카드섹션 응원석에 자리한 관중들은 쉬지 않고 응원을 펼쳤다. 전반 9분에는 월드컵 본선 9회 연속 진출을 염원하는 뜻에서 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카드를 두 손 높이 들어올렸다.

하지만 전반 24분 수비수 실책에 이은 선제 실점에 경기장은 한 순간 적막에 휩싸였다. 그럼에도 응원은 멈추지 않았다. 희망을 안고 계속해서 대표팀에게 염원을 쏟아냈다.

붉은악마와 관중들의 주문은 결국 이루어졌다. 후반 21분 남태희가 머리로 승부를 되돌린 데이어 39분 구자철의 기적적인 역전골을 뽑아낸 기사회생했다.

슈틸리케호의 승리 뒤에는 카드섹션의 주문이 있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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