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양재동=이원희 기자] 두산 더스틴 니퍼트가 투수부문 3관왕에 올랐다.
니퍼트는 14일 서울 양재동 더 K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블룸에서 열린 ‘2016 KBO 시상식’에서 다승상, 평균자책점상, 승률상을 차지해 투수 부문 3관왕에 올랐다. 니퍼트는 올 시즌 22승, 평균자책점 2.95, 승률 0.880를 기록해 각 부문 1위에 올랐다.
시상대에 오른 니퍼트는 “이 자리에 마이클 보우덴이나 장원준이 올라올 수도 있었다. 다른 선수들도 잘 했다. 난 정말 축복 받은 선수인 것 같다. 정말 감사하다”면서 “야구는 팀 스포츠다. 팀에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수상 소감 직후 니퍼트는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어 니퍼트는 “두산은 형제와도 같은 선수들이 있다. 나는 일주일에 한 번 올라가지만 다른 선수들은 매일 그라운드를 밟는다. 모든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덧붙였다.
한편, 홀드상에는 이보근(넥센‧25홀드), 세이브상에는 김세현(넥센‧36세이브), 탈삼진상은 마이클 보우덴(두산‧160탈삼진)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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