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반전 드라마 쓴 신재영, 2016년 신인왕 영광 차지

반전 드라마 쓴 신재영, 2016년 신인왕 영광 차지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11.14 14:28
  • 수정 2016.11.14 15:47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양재동=이원희 기자] 넥센 히어로즈 신재영이 신인왕을 거머쥐었다.

신재영은 14일 서울 양재동 더K호텔 컨벤션센터 2승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 ‘2016 타이어뱅크 KBO 시상식’에서 프로야구 취재단 투표 결과 합계 465점 중 453점을 얻어 생애 첫 신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kt 주권(147점)과 넥센 박주현(81점)를 제친 신재영은 신인상 트로피와 상금 300만원을 받게 됐다.

넥센은 지난 2012년 서건창 이후 4년 만에 신인왕을 배출했다. 올 시즌 신재영은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5승7패 평균자책점 3.90을 기록했다. 신재영은 구단 역사상 7년 만에 토종 투수로 10승 이상을 챙기며 거물급 신인으로 떠올랐다.

사실 신재영의 야구 인생은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신재영은 고교 졸업 후 프로에 지명을 받지 못하면서 지난 2012년 단국대를 졸업했다. 이후 신재영은 3군을 전전하다 2013년 트레이드 되어 넥센으로 이적했다.

트레이드 직후에도 신재영은 프로 무대가 아닌 경찰 야구단에서 야구 인생을 이어갔다. 하지만 경찰 야구단은 신재영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염경엽 넥센 전 감독은 수시로 유승안 경찰청 감독에게 전화해 신재영의 성장을 부탁했고, 신재영도 기대대로 성장하며 대형 투수의 가능성을 키웠다. 전역 후 신재영은 프로야구의 돌풍을 몰고 오며 넥센 마운드의 주축이 됐다.

시상대에 오른 신재영은 “제가 나이가 있는데 신인상을 받아서 쑥스럽다. 투표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감독님과 구단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경찰야구단에 입단해서 유승안 감독님께 훈련을 잘 받아 넥센에서 잘 하게 된 것 같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신재영은 “10승을 하고 나서 15승을 빨리 하고 싶은 욕심이 있어서 잘 안 됐던 것 같다. 욕심을 버리고 난 뒤 15승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저 때문에 어머니가 항상 고생하셨다. 앞으로 열심히 해서 좋은 야구 선수 되겠다”며 눈물을 보였다.

mellor@stnsports.co.kr

저작권자 © STN 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하단영역

매체정보

  • (주)STN미디어(방송국) : 인천광역시 부평구 청천동 419-2 부평테크노타워 8층
  • 대표전화 : 1599-1242
  • 팩스 : 070-7469-0707
  • 법인명 : (주)에스티엔미디어
  • 채널번호 : 지니 TV(131번) LG 유플러스 TV(125번) 딜라이브(236번)
  • 대표이사 : 이강영
  • 보도본부장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주)STN뉴스(신문사) : (07237)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국회대로68길 23 (정원빌딩) 10층
  • 대표전화 : 02-761-2001
  • 팩스 : 02-761-2009
  • 법인명 : (주)에스티엔뉴스
  • 제호 : STN 뉴스
  • 등록번호 : 인천 아 01645
  • 등록일 : 2009-09-04
  • 발행일 : 2009-09-04
  • 대표이사 : 유정우
  • 발행·편집인 : 유정우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상완
  • Copyright © 2024 STN 뉴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sports@stnsports.co.kr
ND소프트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