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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상 수상' 황선홍, "최용수에게 반 나눠주겠다"

'감독상 수상' 황선홍, "최용수에게 반 나눠주겠다"

  • 기자명 이상완 기자
  • 입력 2016.11.08 15:20
  • 수정 2016.11.08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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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으로 선정된 서울 황선홍 감독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홍은동=이상완 기자] "(공로를) 다 줄수는 없고…(웃음)."

K리그 클래식(1부) 우승으로 이끈 황선홍(48) 감독이 K리그 최고의 감독으로 인정받았다.

서울의 역대 통산 6번째 우승(1985‧1990‧2000‧2010‧2012‧2016년)으로 막을 내린 K리그는 8일 오후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에서 2016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 해를 마감하는 자리인 만큼 감독과 선수, 구단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시상식에서 가장 이목을 끈 부문은 감독상이었다.

감독상 후보로 황선홍 감독을 비롯해 최강희(57‧전북현대) 윤정환(43‧울산현대) 감독의 3파전이었다.

시즌 중반까지만 해도 감독상은 최강희 감독으로 기울어져 있었다. 한 시즌 33경기 연속 무패 기록을 세웠고, 압도적인 리그 선두에 있었다.

더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승승장구해 조심스럽게 3관왕(리그-컵-ACL)을 예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북은 모 스카우트의 심판 매수 파문으로 인한 승점 삭감(9점) 징계를 받는 등 악재가 겹쳤다. 결국 팀 분위기가 깨졌고 서울에게 역전 우승컵을 내주고 말았다.

반면, 서울은 시즌 도중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새로 부임한 황 감독이 팀을 잘 추슬러 선두 전북을 위협해 기어코 우승을 차지했다.

때문에 리그 막판 황 감독이 감독상 후보로 강력히 떠올라 감독상을 차지했다.

황선홍 감독은 "이 상을 받아도 되나 싶다. 과분한 상이다. 후반기에 들어서 힘들었다"며 "따라와 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함께한 선수단에게 공을 돌렸다.

이어 "전임 최용수 감독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공로를) 다 줄 수는 없고 반만 주겠다"며 능청스럽게 고마움을 표시한 황 감독은 "내년에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만나기를 고대한다. 내년에도 팬들에게 부응하는 축구를 하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bolante0207@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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