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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우승 이끈 임진우, "우승하고 싶은 마음 컸다"

전국체전 우승 이끈 임진우, "우승하고 싶은 마음 컸다"

  • 기자명 김효선 인턴기자
  • 입력 2016.10.14 00:34
  • 수정 2016.10.16 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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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남대 임진우

[STN스포츠=김효선 인턴기자] 영남대 임진우가 우승 소감을 밝혔다.

영남대는 13일 충남 아산 선문대학교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남자대학부 선문대와의 결승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한 임진우는 선문대의 몰아치는 공격을 모두 막아내고 무실점 경기에 일조했다.

경기 후 임진우는 “초반 너무 급한 플레이로 잔 실수가 많았지만 후반 안정적인 모습을 되찾았다. 결승전이기 때문에 선문대의 초반 압박을 어느 정도는 예상했지만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하지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막아내 승리할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선문대의 홈구장에서 치러진 이유 때문이었을까.

선문대는 초반부터 강한 압박과 저돌적인 플레이로 영남대를 당황시켰다. 수비수인 임진우는 페널티박스 안 공중 볼 경합을 모두 이겨내며 선문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이는 우승에 대한 임진우의 간절함에서 비롯됐다.

임진우는 “지난 7월 제47회 전국 추계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했지만 나는 경고누적으로 결장했다. 때문에 이번에는 결승전을 꼭 뛰고 우승하고 싶은 마음이 어느 때보다 컸다”고 설명했다.

영남대는 지난 7월 열린 ‘제47회 전국 추계대학축구연맹전’과 ‘제13회 추계 1,2학년대학축구대회’,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10권역 우승을 한 영남대는 이날 승리로 올해 4관왕을 달성했다.

임진우는 “모든 우승은 너무 좋다. 자기 자신을 믿고 더 나아가 팀을 믿는 마음으로 경기에 임해 우승이 가능했다. 모두가 자신감 있는 플레이로 좋은 결과를 얻었다. 영남대는 축구를 잘하는 실력있는 멋있는 학교다”라고 밝혔다.

이어 영남대에 대해 “축구가 무엇인지 즐기면서 하는 법을 알려준 학교다. 이런 멋진 팀에서 멋진 동료들과 선생님과 좋은 결과를 얻어 뜻깊다. 너무 기쁘고 영광스럽다”고 덧붙였다.

한편, 4관왕을 거머쥔 임진우는 비단 학교에서만 빛나는 선수는 아니다. 임진우는 지난 9월 초 태백서 열린 ‘제3회 아시아대학축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 대학선발 B팀 주전 수비수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대학 선발대표의 경험을 바탕으로 임진우는 영남대에서도 ‘수비수’의 제 역할을 다할 수 있었다. 2016년은 영남대의 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전국대회를 싹쓸이한 임진우에게 이제 한 번의 대회가 남았다.

28일부터 포천에서 토너먼트로 열리는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왕중왕전이다. 임진우는 “올해 최선을 다해 좋은 성적을 거뒀다. 마지막 대회에서도 열심히 해 유종의 미를 거두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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