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 효창=김효선 인턴기자] 한양대 임찬울이 2권역 득점 선두로 도약했다.
한양대는 28일 효창운동장에서 열린 ‘2016 인천국제공항 U리그’ 인천대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공격수 임찬울은 선발 출전해 전·후반 각각 한 골씩을 넣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임찬울은 “이기지 못하면 왕중왕전 진출은 끝나는 상황이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팀원끼리 결의를 다졌다. 다 같이 끝까지 집중해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한양대의 상대 팀이었던 인천대는 8승 3무로 일찌감치 2권역 우승을 확정 지었다. 임찬울로서는 1차전 때 당했던 패배가 약이 됐다. 임찬울은 “1차전 인천대 홈경기에서 후반 45분에 골을 내줘 0-1로 패했다. 그 부분을 계속 생각하며 경기에 임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 3학년에 재학 중인 임찬울은 나이로는 4학년으로 팀의 맏형을 맡고 있다. 정재권 감독 또한 이 점을 활용했다. 임찬울은 “내가 나이가 가장 많기 때문에 감독님께서 동료들과의 호흡을 주문하셨다. 운동장에서의 소통을 활발히 하려했고 오늘 잘 나타났다”고 말했다.
임찬울은 멀티 골을 터뜨리며 김문환(중앙대 3)에 뺏겼던 득점왕 타이틀을 되찾았다. 임찬울은 “골은 많이 넣을수록 좋은 것이다. 마지막 한 경기가 남았다. 마지막 호서대와의 경기도 집중해서 많은 골을 넣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한양대는 오는 30일 호서대와 권역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양대는 반드시 승리하고 중앙대가 패배한다면 왕중왕전에 진출하게 된다. 임찬울은 “오늘 경기를 치렀지만 내일 모레 또 경기를 한다. 휴식을 통해 체력을 끌어 올리는 것이 가장 먼저다. 경기장에서 뛰는 것이 가장 좋기 때문에 힘들겠지만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