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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대학농구] '박인태 활약' 연세대, 고려대 꺾고 챔프 1차전 승리

[2016 대학농구] '박인태 활약' 연세대, 고려대 꺾고 챔프 1차전 승리

  • 기자명 이원희 기자
  • 입력 2016.09.28 13:29
  • 수정 2016.09.28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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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뉴시스]

[STN스포츠 화정=이원희 기자] 치열한 승부 끝에 신촌 독수리가 먼저 웃었다.

연세대는 28일 고려대학교에 위치한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6 남녀대학농구리그 챔피언결정전 1차전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82-79로 승리했다. 챔프전은 3판 2선승제다. 연세대는 1승만 더 거두면 대학리그 정상을 차지한다.

지난 2년 동안 연세대는 대학리그 결승 문턱에서 고려대를 만나 번번이 무너졌다. 올해 연세대는 대학리그 우승은 물론 고려대에 복수를 할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경기는 초반부터 접전이었다. 특히 양 팀의 외곽슛이 불을 뿜었다. 고려대는 강상재가 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연세대는 천기범과 안영준이 번갈아 3점슛을 성공시켰다. 고려대 최성모의 연속 득점에는 연세대 박인태가 3점슛으로 반격.

엎치락뒤치락 양상이 계속된 상황에서 연세대가 근소한 우위를 점했다. 연세대는 박인태의 연속 득점 이후 천재민이 3점슛을 꽂아 넣었다. 연세대는 1쿼터를 26-24로 앞섰다.

2쿼터가 시작되자 고려대의 공격이 달라졌다. 강상재에게 집중됐던 단조로운 공격 대신 다양한 옵션이 살아났다. 고려대는 전현우의 3점슛으로 역전을 성공시킨 뒤 김낙현이 깔끔한 미들슛을 집어넣었다.

연세대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던 연세대는 작전 타임을 불렀고 곧바로 안영준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4분여 만에 양 팀은 동점이 됐다. 연세대는 김우성의 득점으로 역전을 만든 뒤 안영준이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내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전반은 46-44로 연세대가 리드했다. 

후반부터 점수 차이가 벌어졌다. 주도권을 잡은 것은 연세대였다. 박인태와 최준용의 연속 득점 이후 허훈이 3점슛을 작렬시켰다. 최준용이 강력한 블록슛을 날리자 안영준이 3점 라인에서 상대 반칙을 유도해 자유투 3개를 집어넣었다. 안영준은 그림 같은 덩크슛까지 폭발시켰다.   

고려대는 잦은 실책으로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했다. 5분 넘게 김낙현의 3점슛이 유일한 득점이었다. 상대와의 높이 싸움에서 밀려 무리한 공격이 이어졌고 이는 실책으로 연결됐다. 반면 연세대의 공세는 계속됐다. 연세대는 68-57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4쿼터 고려대가 마지막에 힘을 냈다. 고려대는 박정현과 김낙현의 득점으로 3분여 만에 4점차로 따라붙었다. 허훈에게 3점슛, 박인태에게 미들슛을 내주기도 했지만, 정희원과 최성모의 활약으로 연세대를 끈질기게 물고 늘어졌다. 경기 종료 30초여를 남기고 양 팀의 격차는 1점차.

하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연세대였다. 연세대는 고려대에게 쫓기자 작전 타임을 불러 흐름을 끊은 뒤 최준용의 골밑 패스를 이어 받은 안영준이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켰다. 고려대는 마지막 공격에 실패했고, 이후 파울 작전을 시도했지만 승부를 뒤짚기엔 무리가 있었다.

이날 박인태가 19득점 8리바운드로 연세대의 공격을 주도했다. 최준용과 천기범은 각각 13득점, 10득점을 기록했다. 고려대는 이종현이 결장했고, 강상재는 3쿼터 중반부터 뛰지 못했다. 강상재는 18득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mellor@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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