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김시우(21·CJ대한통운)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에서 생애 처음으로 우승했다.
김시우는 22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 시지필드 골프장(파70·7127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최종라운드에서 3언더파 67타를 쳐 최종 합계 21언더파 259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시우는 잉글랜드 루크 도널드를 여유롭게 5타차로 따돌리며 한국인 5번째이자 최연소로 PGA 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이전까지 PGA 정상에 오른 한국 선수는 최경주, 양용은, 배상문, 노승열이었다.
4타차로 앞선 채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김시우는 초반부터 버디를 솎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들어 3타를 잃으며 위기를 맞았지만 도널드 역시 주춤해 격차를 유지할 수 있었다. 16번홀을 마치고 비가 내려 1시간 정도 경기가 중단됐지만,. 김시우는 17번홀에서 파를 기록한 뒤 18번홀에서 버디를 가져가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강성훈(29)은 공동 46위(7언더파 273타)에 머물렀지만 페덱스 순위 122위로 간신히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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