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보미 기자] 무에타이(Muaythai)는 태국의 전통 무술이다.
오는 9월 2일부터 8일까지 청주시 일원에서 국제종합무예대회인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이 열린다. 태권도, 유도, 우슈 등 15개의 정식종목과 특별이벤트로 기록・연무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다.
이 가운데 무에타이는 양손 주먹과 무릎, 정강이 등 머리를 제외한 전신을 사용해 상대를 가격하는 경기다. 킥복싱과 비슷하나 차이점이 있다. 킥복싱은 팔꿈치, 무릎 공격을 할 수 없다.
무에타이의 기원은 태국의 고대 군사무술 서적인 ‘유타사트’로부터 유래됐다고 전해진다.
무에타이는 맨손 격투술인 람무아이와 크라비 등의 무기를 사용하는 크라비크라봉으로 나뉜다. 람무아이가 일반화된 것이 현재의 무에타이다. 1950년대 이후에는 복싱과 마찬가지로 글러브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한국에서는 국제격투기연맹으로 시작된 대한무에타이협회가 2002년 등록됐다. 특히 2004년 태국의 무에타이 영화 ‘옹박’이 인기리에 상영돼 무에타이가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에서 무에타이는 남자 54kg, 57kg, 63.5kg, 67kg, 71kg, 75kg, 81kg, 91kg급과 여자 51kg, 54kg, 60kg급으로 총 11개 세부 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진다. 국제아마추어무에타이연맹의 현행 규칙에 따라 경기가 진행된다.
경기는 1라운드 3분씩, 총 3라운드까지 열린다. 라운드 간에는 1분 휴식이 있다. 무릎 기술이나 상단차기를 해야 높은 점수를 얻는 데 유리하다. 각 라운드 최대 점수는 10점이다. 패자에게는 7~9점이 부여된다.
태국식 용어로 ‘맛’은 주먹, ‘때’는 발차기, ‘까우’는 무릎, ‘쏙’은 무릎을 뜻한다. ‘또이콰’는 스트레이트 펀치, ‘쏙탓’은 팔꿈치 내려찍기를 말한다. 무에타이의 대표적인 기술로는 목잡기 기술인 ‘빰’이 주로 이용된다. ‘잡카’는 상대 킥에 대응하는 기술로 상대 발을 잡고 반격에 나서는 것이다.
한편 무에타이는 청주시 서원구에 위치한 국민생활관에서 킥복싱 경기와 함께 열린다. 3, 4일 예선전이 끝나면 5일 11개의 금메달이 걸린 결승전이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