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스포츠=이원희 기자] 전 리버풀 선수였던 조던 아이브(20, 본머스)가 친정팀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아이브는 리버풀, 혹은 본머스에서 뛰어도 같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지난 7월 아이브는 리버풀을 떠나 본머스로 이적했다. 아이브는 팀을 빛낼 유망주로 평가 받았지만, 리버풀 위르겐 클롭 감독에게 배제 당하면서 이적을 선택했다. 아이브는 지난 시즌 리그 27경기에 출전했다. 이중 15경기가 교체 출전이었다.
이에 아이브는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언론 ‘더 타임스’를 통해 자신의 이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아이브는 “(이적은) 힘든 결정이었지만, 난 내가 뛸 수 있는 최적의 환경을 찾아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브는 “리버풀과 본머스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싸우고 있다. 리버풀은 유로파 리그조차 나가지 못하니 본머스와 다른 수준의 팀이라고 할 수 있는가. 오히려 리버풀보다 본머스에서 뛸 기회가 많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리그 TOP4를 노리는 리버풀 입장에서 아이브의 발언은 상당히 불쾌할 수 있다. 2015/16시즌 리버풀은 16승12무10패(승점60)로 리그 8위에 자리했고, 본머스는 11승9무18패(승점42)로 리그 16위에 위치해 가까스로 1부 리그에 잔류한 바 있다.
한편, 본머스는 14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6/17시즌 홈 개막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15일 아스널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2016/17시즌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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